[굿모닝충청 천안=김갑수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은 4일 천안역 증·개축 공사와 관련 “설계안의 경우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과 디자인 심의를 거쳐 확정하게 된다”며 “시민들께서 천안역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7개월 만에 재개된 SNS 라이브 소통창구 ‘돈워리’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디자인의 경우) 국가철도공단과 적극 협조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공사 중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이용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며 “수도권전철 천안역 스크린도어의 경우 올해 하반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초등학교 주변 불법 주정차 문제와 관련 “일명 ‘민식이법’ 이후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사고에 대한 시민 관심이 증가되면서 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통과 차량 등 도로 소통에 문제가 없도록 ‘통학존’을 설치하는 방안을 경찰서와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원도심 전선 지중화 사업에 대해서는 “많은 시간과 예산이 소요되는 등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통학로나 특화거리 보행환경 개선 등과 병행해 연간 1, 2개 구간 정도에 대한 지중화 사업을 꾸준히 시행해 오고 있다”며 “원도심 지중화 사업 역시 꼭 시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계속해서 박 시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서산~울진 동서횡단철도가 이루어졌더라면 가시성이 있었을 텐데 그 공약을 지키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가 이를 다시 공약했기 때문에 제6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지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며 “13개 시‧군 협의체 대표를 맡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꼭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것이 이뤄져야 독립기념관역과 청수역이 예정대로 설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좋은 에너지를 듬뿍 얻었다. 더 열심히 뛰겠다. 돈 워리 비 해피”라는 인사로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