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충남도의회, ‘빅 마우스’는 누구?
제10대 충남도의회, ‘빅 마우스’는 누구?
김용필 의원 등 총 6명, 5분 발언 횟수 가장 많아…“소통 있는 의정활동 필요”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5.04.30 09: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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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용필 의원(예산1·새누리당), 조이환 의원(서천2·새정치), 유병국 의원(천안3·새정치), 유병국 의원(천안3·새정치), 서형달 의원(서천1·새누리당), 홍성현 의원(천안1·새누리당), 이용호 의원(당진1·새누리당)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지난해 7월 출범한 제10대 충남도의회에서 목소리가 가장 큰(?) 도의원은 누구일까? 공식적으로 따져보면 회기때마다 5분 발언을 한 의원들이 아닌가 싶다. 5분 발언이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이뤄지는 만큼 5분 발언대에 많이 섰다면 '빅 마우스'란 호칭을 붙여도 무방해 보인다. 

30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제 272회 임시회부터 제 278회 임시회(1차 본회의 포함) 등 7번의 회기에서 김용필 의원(예산1‧새누리당), 조이환 의원(서천2‧새정치), 유병국 의원(천안3‧새정치), 서형달 의원(서천1‧새누리당), 홍성현 의원(천안1‧새누리당), 이용호 의원(당진1‧새누리당) 등 6명이 5분 발언을 가장 많이 했다.

이들이 5분 발언을 위해 나선 횟수는 총 4번. 이들은 10대 충남도의회에서만 다른 의원들에 비해 가장 많이 단상에 섰다.

보통 5분 발언은 의원들이 도민들의 목소리를 청취, 그 사안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도청과 도교육청의 정책에 반영토록 요구하는 도의회 활동의 한 절차이다.

다만 5분 발언을 많이 했다고 해서 의정활동에 충실하다고 보기엔 어렵다는 평도 있고, 반대로 5분 발언 횟수가 적다고 해서 의정활동을 소홀히 했다고 판단하기도 힘들다는 시각 등 장단점은 공존한다. 의정활동을 평가하는 데는 5분 발언 이외에도 출석률이나 도정 질문, 의원 발의 등 다양한 기준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5분 발언을 바라보는 입장차도 엄연히 존재한다. 중요한 것은 분명한 대안제시와 실현 가능성이 있느냐 여부. 간혹 도청과 도교육청이 5분 발언으로 당혹(?)스러워 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실제 일부 의원들의 경우엔 이미 진행되고 있는 사안에 뜬금없이 뒷북을 치거나 뜬구름 잡기 식으로 5분 발언을 하기도 해 눈총을 사기도 했다.   

물론 민의를 수렴해야 하는 도의원들과 법과 규정에 따라 행정을 해야 하는 공무원의 시각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5분 발언 등 의원들의 의정활동은 막무가내식이거나 생색내기용이 아니라 진정한 대안제시와 실현 가능한 정책발굴, 소통이라는 게 도의회 안팎의 시각이다. 5분 발언대에 많이 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된 정책 요구를 얼마나 했느냐는 것이 진정한 '빅 마우스'의 자세라는 것이다.  

충남도와 도교육청의 직원들은 “5분 발언에 의해 정책이 추진하는 방향도 달라질 수 있는 등 그 영향력이 크다”며 “우리도 노력이 필요하고 기관과 소통이 있는 의정활동이 있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 278회 임시회는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며, 이번 임시회에서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및 지역에 깊숙이 내재한 현안 해결을 위한 5분 발언 등도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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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 2015-05-01 11:34:45
빅마우스? 큰입? 맞는말이야? 차라리 스피크 라우드라고 해라 영어를 모르면 그냥 쓰지말던가. 무식한거 티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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