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구 “진혜원의 ‘양시론’과 ‘일론 머스크’ 비유, 동의 못한다”
강진구 “진혜원의 ‘양시론’과 ‘일론 머스크’ 비유, 동의 못한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8.06 14:58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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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무심코 음악을 듣다가 구스타프 홀스트의 '행성' 모음곡을 틀게 됐는데, '행성' 모음곡은 로마 신화에서 '전쟁의 신'으로 알려진 마스(화성: Gustav Holst - Mars)로 시작합니다. 음악도 전운이 감돌고 전투가 개시되고 최후의 일격 끝에 종결되는 느낌으로 진행됩니다. 그러나 모음곡의 두 번째 작품은 '미의 여신'으로 알려진 비너스(금성)로 진행되어 극적 화해로 전개됩니다.” (진혜원 부부장검사, 3일 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어제 무심코 음악을 듣다가 구스타프 홀스트의 '행성' 모음곡(Gustav Holst - Mars)을 틀게 됐는데, '행성' 모음곡은 로마 신화에서 '전쟁의 신'으로 알려진 마스(화성)로 시작합니다. 음악도 전운이 감돌고 전투가 개시되고 최후의 일격 끝에 종결되는 느낌으로 진행됩니다. 그러나 모음곡의 두 번째 작품은 '미의 여신'으로 알려진 비너스(금성)로 진행되어 극적 화해로 전개됩니다.” (진혜원 부부장검사, 3일 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두 분이 화해하기 어려운 경우라도, 일론 머스크가 자기가 설립한 후 합병을 주도해서 대표가 된 회사에서 쫓겨난 뒤, 다른 사람을 쫓아내고 테슬라를 현재 세계 최고의 전기자동차 회사로서 브랜드 가치를 키웠듯, 그리고 스티브 잡스가 자기 회사에서 쫓겨났지만 다시 화려하게 복귀했듯, 인생은 항상 그 순간에 자기 목표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 하는 분들에게 열려 있다는 전례를 생각하면서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얻으시면 좋겠다고 희망합니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수원지검 안산지청 진혜원 부부장검사는 5일 유튜브 채널과 경영권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열린공감TV〉와 〈시민언론 열린공감〉(시공TV) 사이의 분쟁에 대해 표면상 ‘양시론(兩是論)’적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전날 쌍방의 분쟁을 ‘열린공감 crisis’라고 묘사했던 그가 쓴 이날 글의 행간을 들춰보면, 사실상 현재 사태를 촉발시킨 〈열린공감TV〉 정천수 전 대표(정 PD)의 손을 슬그머니 들어준 것으로 읽힌다.

이와 관련해 두 번째 올린 《열린공감 2-페이팔과 테슬라》라는 글에서는 정 PD를 일약 일론 머스크와 스티브 잡스에 비유, 다소 오해를 사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일론 머스크에 대한 비유는 어떤 악행을 저질러도 능력만 있으면 용서가 된다는 식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는 정 PD가 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 가늠해볼 수 있다.

'시공'측의 이러한 허위사실 유포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이제 더 이상의 인내는 없다. 가짜와 허위로 쌓은 그들의 성은 곧 허물어질 것이다. 진혜원 검사께서 올려주신 [홀스트 모음곡 행성과 열린공감 crisis]이란 글을 필독해 주시기 바란다.”

3일자 진 검사의 페이스북 글을 들여다보자.

어제 무심코 음악을 듣다가 구스타프 홀스트의 '행성' 모음곡을 틀게 됐는데, '행성' 모음곡은 로마 신화에서 '전쟁의 신'으로 알려진 마스(화성)로 시작합니다. 음악도 전운이 감돌고 전투가 개시되고 최후의 일격 끝에 종결되는 느낌으로 진행됩니다. 그러나 모음곡의 두 번째 작품은 '미의 여신'으로 알려진 비너스(금성)로 진행되어 극적 화해로 전개됩니다.”

이에 〈시공TV〉 강진구 기자는 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진 검사의 처음 글을 보고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직접 통화했는데, 중요한 사실관계를 잘 모르고 있더라”라며 “정 PD 해임사유와 신주 발행과 이사회 소집 권한 등 정확한 팩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가운데 쓴 글이라는 점을 진 검사 스스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진 검사는 강진구가 약속한 보수를 이행하지 않고 미국에 가 있는 정 PD에 불만을 품고 그를 대표이사직에서 해임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신주를 발행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었고, 그럼에도 두 사람이 초심으로 돌아가 서로 양보하고 화해해서 분쟁을 해결했으면 한다고 말하더라.

하지만 정 PD의 미국행이 시민포털 추진을 위해서라기보다는 (검경 수사압박에 대비) 최소 2년간 해외도피 차원이 주 목적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심지어 진 검사가 정 PD에게 망명절차에 관한 안내까지 해줬다는 말도 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관계를 누락하고 편견을 갖고 글을 쓴 것 같아 진심 죄송하다며 이를 바로잡겠다는 약속까지 했다.”

그는 특히 “정 PD 해임사유와 신주발행 이사회 소집 권한 등에 대해 정 PD 스스로부재 시 최영민 감독에게 지정한다고 말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까지 있다고 알려줬으면, 진 검사가 자신의 글을 보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한편 시공TV는 전날 정 PD를 일론 머스크에 비유하며 양시론적 견해를 밝힌 진 검사의 글을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매체는 “검찰개혁과 사법정의 실현을 위해 애쓰시는 진 검사님께 늘 존경과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그러나 3일 페이스북 글이 사실관계의 오류도 있고, 독자들로 하여금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어 정정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이 문제가 공론화된 첫 번째 사건은 정천수 전 대표의 유튜브 탈취 사건으로 인한 업무방해와 업무상 횡령이다. 정 전 대표는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지속적으로 여론전을 펼치고 있으며, 심지어 진 검사의 애정어린 글까지 악용하고 있다.”

그리고는 “양시론으로 접근할 문제라기보다, 사실관계를 보다 면밀히 파악한 다음 공개적으로 의사표시 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PD는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대표이사를 적법한 절차에 의하지 않고 미국에 있는 사이 불법 이사회를 통해 해임하고 미국 비자법에 의해 합법적 모금을 한 것을 '불법모금'이라 단정하여 방송하고, 정작 해임 사유는 방송할 때마다 달라지더니 급기야 자신들 스스로 자신들 이름을 호명하며(강진구, 최영민) 대표 이사직에 올랐다.

정작 등기부등본에서 정 PD를 해임 시키지 못해 12명 정도의 회사에 법률적으로 대표이사가 3명이나 되는 촌극을 빚게 했다.

그리고는 정 PD를 등본에서 지울 수 있는 법무사를 찾는다고 떳떳하게 생방송 했다. 그것도 모자라 강진구는 스스로 신주를 염가 발행해 1대 주주가 되었다고 방송에서 떳떳이 주장하고 있다. 이렇게 버젓이 불법(배임죄)을 자행하면서 어떻게 김건희의 주가조작을 탓할 수 있나. 열린공감TV 유사채널 '시민언론열린공감'은 그냥 제2의 '가세연'이 되었다. 기자가 집회 연단에 올라 정치적 발언을 서슴지 않고 하고, 기자를 자칭하는 자가 생방을 통해 누군가를 저격하여 욕지거리를 하고,그들은 더 이상 기자가 아닌 '유튜버'이다. 〈열린공감TV〉를 강탈해 스튜디오를 장악하고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 제발 원래 자리로 되돌려 놓기 바란다. 당신들의 놀이터가 아니다. 지식인들부터 한 명 한 명 진실(증거)를 보여주고 있는 〈열린공감TV〉를 보고 연락이 오고 있다. 시공이 보여준 주장과 달리 '증거'가 진실을 말한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진혜원 부부장검사는 유튜브 채널과 경영권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열린공감TV〉와 〈시민언론 열린공감〉(시공TV) 사이의 분쟁에 대해 표면상 ‘양시론(兩是論)’적 견해를 5일 밝혔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수원지검 안산지청 진혜원 부부장검사는 유튜브 채널과 경영권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열린공감TV〉와 〈시민언론 열린공감〉(시공TV) 사이의 분쟁에 대해 표면상 ‘양시론(兩是論)’적 견해를 5일 밝혔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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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야 2022-08-07 21:50:32
여기 댓글 반대가 더 많네. 천수의 말바꾸기

진실이 2022-08-07 08:54:17
진실은 열린공감tv 정천수대표 시공은 완전 개쓰레기임.
깨어있는 기자님들 취재 해 보시면 아실 것입니다.

기레기박멸 2022-08-07 08:10:32
시공 일당들이 정대표를 제거하고 열공tv 회사까지 강탈 했습니다. 시공의 만행은 강도 보다 더합니다.

진실이 2022-08-07 08:00:48
강진구의 거짓말 입니다. [생방송] 시공의 음모! 강진구의 ‘시공’ 커뮤니티 거짓 댓글 삭튀 사건! https://youtu.be/3aMfVlra2Y8

객관적 사실 2022-08-06 18:38:04
강진구 등이 있는 '시민언론 열린공감 측 사람들'이 팩트에 관한 객관적 사실에 맞는 명백한 증거에 의하지 않고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고 팩트와 무관한 정천수대표에 대한 마녀사냥식 인격살인 여론몰이 방송으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가리는 혹세무민은 왜 언급하지 않고 편파적 기사를 내보내는 것입니까?? 진정한 언론의 바른 역활을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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