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尹 대통령, 아직 공무원 티 못 벗은 것 같다”
복기왕 “尹 대통령, 아직 공무원 티 못 벗은 것 같다”
- 황교익 "대통령은 '컨트롤타워'로 재난시에는 항시 대기해야"
- 제보자X "통째로 미친 대통령실...10%대 지지율 추락은 '상수'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8.10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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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전 아산시장은 10일
복기왕 전 아산시장은 10일 "국가 재난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대통령은 물론 자치단체장들 모두 예외 없이 집에 있다가도 바로 근무실로 나온다”며 “직접 현장을 진두지휘하라는 게 아니라, 관련자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는 것이고, 총리를 비롯 전 부처 장관들이 다 나와서 일을 하도록 하는 상징적인 의미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사진=YTN/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아직 공무원 티를 못 벗은 것 같다. 공무원 시절에 철저하게 ‘9투6’(오전 9시 출근-오후 6시 퇴근)를 실천하신 분 같다. 출근도 9시보다는 항상 늦게 나오고, 퇴근은 6시면 칼퇴근 하시고. 퇴근하는 길에 아파트 주변에 물이 잠기는 것을 확인했는데도 그냥 들어가고, 그 다음 집에서 전화로 상황 확인을 했다라고 하는데,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하면 (컨트롤타워에) 나와야 하는 거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복기왕 전 아산시장은 10일 극심한 홍수사태에도 안일하게 대처한 윤석열 대통령 리더십의 문제점을 이같이 꼬집었다.

그는 이날 YTN 〈뉴스N이슈〉에서 “국가가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대통령이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라는 말로 귀결된다”며 “그러니까 모든 위기상황의 컨트롤타워는 대통령”이라고 일깨웠다.

특히 “대통령뿐 아니라 광역·기초단체장들 모두 예외 없이 그런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집에 있다가도 바로 근무실로 나온다”며 “직접 현장을 진두지휘하라는 게 아니라, 관련자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는 것이고 총리를 비롯 전 부처 장관들이 다 나와서 일을 하도록 하는 상징적인 의미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컨트롤타워 부재 비난여론에 대해 “비가 오고 비에 대한 예보가 있다고 해서 대통령이 퇴근을 안 하느냐”며 “대통령께서 컨트롤을 하지 않아서 어떤 사고가 났나. 사고를 컨트롤 하지 않은 상황이 있었느냐”고 망발을 쏟아냈다.

이에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는 “강승규가 라디오에 나와서 윤석열을 쉴드 쳐줘봤자 국민은 전후 상황을 다 안다”며 “그런 식이면 국민은 기분이 더 나빠질 뿐이다. 애쓴다”고 한숨 지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냥 비가 아니었다. 호우경보가 떨어졌었다. 핸드폰을 열어보라. 아침 10시 30분, 오후 4시 30분에 행자부에서 호우경보를 날렸다”며 “산림청에서는 6시에 산사태위기 경보를, 서울시에서는 6시 18분 호우경보 발효중이니 자가용 운전을 자제해달라고 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이 정도 상황이면 관련 공무원들 퇴근 못 한다. 대통령이 국가 재난 시 컨트롤타워이니 대기해야 한다”며 “설령 퇴근을 했다가도 수해가 심하다 싶으면 복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은 퇴근 중에 침수되는 아파트를 보았음에도 아크로비스타 자택으로 갔다”며 “물난리가 본격화하던 오후 9시 무렵에 자택에서 대통령실로 복귀할 수 있었음에도 하지 않았다”고 대통령의 ‘직무유기’를 지적했다. 

제보자X는 “이 정도면 윤석열 혼자가 아니라 대통령실이 통째로 미친 거다”라며 “지지율 10% 아래 곤두박질은 이미 상수”라고 후려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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