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민주당, 여의도 중심 안 돼…험지 배려해야"
복기왕 "민주당, 여의도 중심 안 돼…험지 배려해야"
[인터뷰] 신임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11개 지역위원장 회의 상설화" 의지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8.14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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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신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은 14일 “여의도와 서울 중심의 당 운영이 아닌 대한민국 전체를 보고 특히 험지를 배려하는 민주당이었으면 한다”며 “원내와 원외를 가리지 않고 지원과 배려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복기왕 신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은 14일 “여의도와 서울 중심의 당 운영이 아닌 대한민국 전체를 보고 특히 험지를 배려하는 민주당이었으면 한다”며 “원내와 원외를 가리지 않고 지원과 배려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복기왕 신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은 14일 “여의도와 서울 중심의 당 운영이 아닌 대한민국 전체를 보고 특히 험지를 배려하는 민주당이었으면 한다”며 “원내와 원외를 가리지 않고 지원과 배려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공주시 소재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진행된 정기 대의원대회를 통해 합의 추대된 복 위원장은 <굿모닝충청>과 전화 인터뷰에서 “새롭게 구성될 당 지도부에게 당부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이란 질문에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반사이익에 기대지 않고, 민주당의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지도부로서의 역할을 다해 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복 위원장은 또 “정당법과 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원외 지역위원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구당 부활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눈 가리고 아웅’하는 방식의 지역위원회 운영에 대해 중앙당이 바꿔낼 수 있도록, 타 시‧도당 위원장들과 함께 (새로 선출되는) 당 대표와 면담을 통해 당 방침으로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조직 정비 계획에 대해서는 사고 상태인 서산‧태안지역위원회를 먼저 거론한 뒤 “조만간 중앙당에서 방안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산‧태안도 우리에게 결코 불리하지만은 않은 지역”이라며 “충남도당 운영위원회가 실무 결정 단위인데 그 위에 사실상 정치적 결정을 하는 11개 지역위원장들의 회의를 상설화시킬 생각이다. 그래야 지역위원장들의 생각을 도당 운영에 담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복 위원장은 “지역위원회의 여건과 처지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충남도당 중심의 편의적 운영은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충남도당이 사조직이 되어선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복기왕 위원장은 “지역위원회의 여건과 처지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충남도당 중심의 편의적 운영은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충남도당이 사조직이 되어선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14일 정기 대의원대회에 참석한 민주당 당원들이
복기왕 위원장은 “지역위원회의 여건과 처지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충남도당 중심의 편의적 운영은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충남도당이 사조직이 되어선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14일 정기 대의원대회에 참석한 민주당 당원들이 "복기왕"을 연호하고 있다)

충남도정을 비롯해 국민의힘이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지방정부에 대한 견제 기능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12명의 충남도의원과 80명의 시‧군의원이 있다. (특히) 양승조 전 지사 등 어떻게 해야 도정과 시‧군정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해당 지역에 맞는 비전 및 역할과 관련 황명선 전 논산시장을 비롯한 경험 있는 분들과 사전에 큰 방향에 대해 공감하고 있고, 그분들이 주도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복 위원장은 “민주당이 많이 부족했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따끔한 회초리를 주셨다. 그러나 민주당에 대한 애정은 많이 남겨 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 민주당이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충남의 희망,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복 위원장은 17대 국회의원과 재선 아산시장, 청와대 정무비서관,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앞서 복 위원장은 수락 연설을 통해 “2년 뒤 총선에서 승리하는 충남도당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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