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극우 유튜버들까지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 ”김건희 정부인가?”
[동영상] 극우 유튜버들까지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 ”김건희 정부인가?”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8.19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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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극우 유튜버 30여명도 초청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예상된다.

한겨레는 19일 「극우 유튜버 30여명도 윤 대통령 취임식 초청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윤 대통령 장모 '사문서 위조' 공범도 취임식 초청받았다」(17일)와 「김건희 여사, 12억 관저 리모델링사 대표 대통령취임식 초청」(18일)에 이은 시리즈 3탄 격으로,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부'를 근거로 살라미식의 쪼개기 기사를 잇달아 쏟아내고 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정부인가, 아니면 김건희 정부인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인가, 아니면 김건희 대통령 취임식인가?”라는 푸념이 치솟는 분위기다.

매체가 이날 ‘김건희 여사님’ 추천으로 까발린 대통령 취임식 초청 유튜버들은 '안정권, 가로세로연구소, 이봉규티브이(TV), 시사창고, 시사파이터, 너알아티브이, 짝찌티브이, 애국순찰팀, 자유청년연합, 정의구현박완석…' 등이다. 이들 모두 다름아닌 ‘김건희 여사’ 추천자들이라는 점이 눈에 거슬린다.

이 중에 가로세로연구소가 포맘된 게 이채롭다. 김 여사는 지난해 공개된 '서울의소리' 기자와 '7시간 통화'에서 가세연을 콕 집어 “가로세로연구소는 기생충 같은 놈들이다”라고 거친 욕설을 내뱉었다.

또 행정안전부가 7월 15일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을 파기한 사실이 김 여사에 대한 비판여론을 우려해 서둘러 내린 선제적 조치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

김용민 평화나무이사장은 “김건희 끗발 대단하네. 시중에 김건희가 상왕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전광훈 딸이 발행인인 전광훈 신문인 〈자유일보〉 주필도 '여사 추천'으로 오셨다고 한다. 자유일보와 김건희는 긴밀하다”고 들추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일보 논설위원이었던, 동성애 혐오 발언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끝내 사퇴한 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도 있다”며 “김성회를 누가 그 자리에 앉혔을까? 김성회는윤석열이라는 시골검사를 대선 후보의 반열에 올려세운 것은 평강공주 김건희였다라는 칼럼을 대선 당일 자유일보에 기고한 주인공”이라고 상기시켰다.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는 “명부에 실린 초청자의 실체도 흥미롭지만 윤석열 정부가 파기했다는 명부가 언론사에 흘러들어갔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내부 분열이 시작되었다는 뜻”이라며 “도덕성을 확보하지 못한 권력집단은 내부에서 먼저 무너진다. 이준석 사태도 내부 붕괴”라고 꼬집었다.

그리고는 “윤석열은 오래가지 못한다. 초기에 탈출하지 않으면 '순장'을 당하게 될 것”이라며 “박근혜 때에 살아남았던 사람들이 어떻게 했는지 기억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을 7월 15일 파기한 사실을 둘러싸고 '김건희 여사 추천'에 따른 의혹에 대한 비판여론을 우려, 서둘러 내린 선제적 조치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행정안전부가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을 7월 15일 파기한 사실을 둘러싸고 '김건희 여사 추천'에 따른 의혹에 대한 비판여론을 우려, 서둘러 내린 선제적 조치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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