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충남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2일 관절염‧재활센터 3층 대강당에서 ‘제12회 대전광역시 고등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대전시가 주최하고 충남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주관했으며, 대상은 대전시 내 고등학생이다.
경연대회는 지역 학교와 학생들에게 응급의료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심폐소생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충남대병원의 설명이다.
올해는 총 5개 팀이 대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환자 발견부터 구조요청,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직접 구상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심정지 환자 발생 시 대처 과정의 정확성, 숙련도 등을 겨뤘다.
또 대회에 앞서 학생들은 이론 및 실기로 이뤄진 사전교육을 받았다. 사전교육은 응급의학과 유승 교수의 ‘급성 심정지 개념과 심폐소생술 개요’, ‘심폐소생술 방법’, ‘자동 제세동기의 개념과 사용법’ 등에 관한 이론교육과 응급구조사들과 함께한 ‘의식 확인 및 구조요청, 흉부 압박, 인공호흡, 제세동기 사용법’ 등에 대한 실기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 입상 상위 5개 팀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으며, 최우수상은 대신고등학교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만년고등학교가, 장려상은 ▲대성고등학교 ▲가오고등학교 ▲이문고등학교가 받게 됐다.
이진웅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경연대회가 우리 지역 고등학생들이 응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직접 시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