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한국은행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 추가 인상하면서 사상 첫 4회 연속 인상이 확정됐다.
25일 금융통화위원회는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의 연 2.25%에서 2.50%로 0.25%포인트 올렸다.
한은이 지난 4월부터 이달(8월)까지 네 달 연속 기준 금리를 올렸다. 역대 첫 4회 연속이다. 국내 기준 금리가 연 2.5%로 운영된 것은 지난 2014년 7월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사실상 예견된 수순이다. 미국 연방의 통화 긴축 기조와 한미 금리 역전으로 인해 금리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번 인상을 통해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과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같아졌다.
국제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 및 인플레이션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한은의 금리 인상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리 인상은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는만큼, 4분기에는 금리 동결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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