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백 만평] 김건희 녹취록, 결국 정가의 '태풍'으로
[서라백 만평] 김건희 녹취록, 결국 정가의 '태풍'으로
  • 서라백 작가
  • 승인 2022.09.06 04:5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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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서라백] 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 남단을 헤집었다. 재난에는 유비무환이 최선,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호들갑도 아깝지 않다. 모쪼록 철저한 대비로 피해가 줄어들길 바랄 뿐이다. 자연재해에 수난을 당하는 것은 항상 취약층, 애꿎은 민초들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정가에서도 또 다른 태풍이 엄습하는 중이다. 뉴스타파가 공개한 김건희 여사 관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녹취록' 파문이 그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녹취록 공개를 기점으로 '김건희 특검'을 들고 나섰다. 이재명 당대표 검찰 소환에 대한 '맞불'이기도 한데,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이번 대응에 대해 '특검 무용론'이나 '부작용' 등을 언급한다.

하지만 절대권력 군주에 대항해 합을 겨루는 위풍당당한 장수, 그리고 이를 보좌하는 충성스런 전략가를 보고 싶다는 것이 지지층의 다수 의견. '더부룩'도 아니고 '더듬어'도 아닌, '플러스 알파'이자 '바로 그것'이자 '모두 함께'인 '더불어' 민주당을 다시 구축하자는 것이 최근 당대표 선거에서 드러난 '당심'이다.   

이보다 앞서 경찰은 김 여사의 허위경력 의혹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김 여사가 대선 전 스스로 "돋보이고 싶어서" 저질렀던 비위라고 '자백'했던 것은 그냥 '화장실 가기 전' 이야기가 됐다. 세련되지도 논리적이지도 않은 경찰의 이번 결정은 너무 뻔뻔해서 충격적이지도 않다. 식상한 스토리 전개에 국민들은 뒤늦게 '표값 타령'을 한다. 누구를 탓하리요. 2를 '결제'한 2분들의 '손가락'을 탓할 뿐.  

교수·학술단체에서는 김 여사 박사학위 관련 논문 검증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6일 오전 공식 발표를 앞두고 전날 단체가 미리 배표한 '스포일러(사전 자료)'에 따르면 해당 논문 중에는 '점집 홈페이지'나 '사주팔자 블로그' 등에서 무단으로 복사한 대목도 있다고 한다. 영화를 보기 전 스포일러에 당하면 김이 세기 마련인데, 어쩐지 이번에는 관심이 더 커진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정치스타들이 벌이는 이 전쟁 스토리는 '제국(보수)의 역습'을 지나, '전쟁의 서막'을 지나, '제다이의 귀한'으로 이어지는 장대한 역사의 오디세이로 이어질 참이다. 문제는 빌런인데, 등장인물 중에는 자신을 주인공 '제다이'인 것으로 착각한 인물이 있다는 것이다. 본래 존재가 제국의 '스톰트루퍼(친위대)'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자신이 만든 감옥안에 갇힌 신세일 때다. 남녀노소에 환영받는 대작 블럭버스터라면 무릇 그래야 한다. 역사의 필연이 그러하고, 보편적으로 인식된 정의 혹은 공정과 상식이란 원래 그래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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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진돗개 2022-09-06 21:30:46
똥개가 똥밭에서 지혼자 신나게 노는구나.

수정 2022-09-06 16:10:06
시사타파 보도가 아니라,
뉴스타파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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