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천안=김갑수 기자] 양승조 전 충남지사는 24일 “내가 행복하고 우리가 행복한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 저도 이러한 사회 위기를 인식하고 국회의원 4선, 도지사 4년 동안 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리고 지금 다시 여러분과 함께 도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양 전 지사는 이날 오후 천안시 쌍용동 소재 나사렛대학교 경건관에서 열린 ‘다함께 잘사는 세상(다잘세) 출범식’에서 자료집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양 전 지사는 ‘다잘세’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에 앞서 양 전 지사는 “사회양극화는 더 심해지고, 사회적 분열과 대립으로 국민의 저력은 하나로 모아지지 않으며 오히려 갈등의 골은 점차 심화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상대적 박탈감과 좌절로 ‘헬조선’, ‘흙수저’ 등 비관적 담론이 청년사회를 뒤덮고 있다”고 우려했다.
계속해서 양 전 지사는 “다잘세는 이러한 목표와 이상으로 사회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소통과 공감으로 사회양극화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지속적인 실천연대를 만들고자 한다”며 “그 미래,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나소열 전 문화체육부지사와 전‧현직 충남도의원, 강인영 전 비서실장을 비롯한 민선7기 정무라인으로 참여했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에선 복기왕 충남도당 위원장과 강훈식 국회의원(아산을), 어기구 국회의원(당진), 문진석 국회의원(천안갑), 이정문 국회의원(천안병), 윤일규 전 국회의원, 이규희 전 국회의원, 오배근 홍성‧예산지역위원장 등도 함께했다.
외연만 놓고 보면 도지사 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만들기에 충분해 보인다.
양 전 지사는 잠시 뒤 기조연설을 통해 다잘세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