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는 24일 “현실을 넘어서는 비전으로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날 청양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61회 군민의 날 기념사를 통해 “현실이라는 울타리에 비전을 맞추면 설사 100%를 이룬다 하더라도 그 울타리를 벗어날 수 없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어 “반대로 현실을 넘어서는 비전에 발걸음을 맞추면 그 순간부터 변화가 시작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이 6.1 지방선거 당시부터 강조한 인구 5만 자족도시 조성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미래 비전에 대한 희망이 있다면 충분히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메시지라는 분석이다.
김 군수는 또 비봉면 일원 73만㎡에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청양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대해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산단은 2025년까지 수소특화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수소특화단지가 순조롭게 추진돼 기업이 입주하면 생산 유발 6243억 원, 부가가치 유발 2591억 원, 고용 유발 2706명, 취업 유발 3531명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김 군수는 이 같은 내용을 언급한 뒤 “과거 남양에 구봉광산이 있고 장평에 중석광산이 있을 때 군민 수가 12만 명이었다”며 “지금은 그 광산을 되 살릴 수 없지만, 새로운 금맥과 광맥을 찾아야 한다. 그 금맥이 바로 신규일반산단 조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선8기는 더불어 행복한 미래로 가는 군민 모두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되길 기대한다”며 “반드시 인구 5만 자족도시 조성 기반을 마련하겠다. 개인과 지역사회가 동반 성장하는 위대한 여정을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달 발생한 폭우 피해 복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새마을운동 청양군지회, 바르게살기 청양군협의회, 청양군 자율방범연합대, 적십자봉사회 청양지구협의회가 군수 표창을 받았다.
또한 청양군 자율방재단과 청양군 자원봉사센터, 청양전문건설협회는 국회의원 표창을 받았다.
이밖에 2022 청양고추·구기자 축제 성공 개최를 도운 모범운전자회와 해병대전우회가 군수 표창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