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지현 기자] 지난해 충남 천안·아산지역 4년제 대학 재학생의 4.8%가 학교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굿모닝충청>이 25일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21학년도 4년제 천안·아산지역 대학의 중도탈락 규모를 분석한 결과, 재적 학생의 4.8%인 5131명이 학교를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20학년도 중도탈락율 4.7%(5831명)과 비교해 0.1%p 증가했으나, 중도탈락 학생 수는 709명 감소했다.
중도탈락 학생 비율을 보면 나사렛대학교가 5.8%(379명)로 가장 높았으며 선문대학교 5.7%(724명), 남서울대학교 5.4%(676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백석대학교 5.0%(777명), 호서대학교 5.0%(820명), 순천향대학교 4.6%(647명), 상명대학교 제2캠퍼스 4.0%(314명) 한국기술교육대학교 4.0%(241명), 단국대학교 제2캠퍼스 3.9%(553명)가 뒤를 이었다.
중도탈락 학생들의 사유로는 자퇴(59.9%)가 가장 많았으며 미복학(24.3%), 미등록(9.9%), 기타(4.5%), 학사경고(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중도탈락 학생은 신입생 중에서 많이 나왔다. 2021학년 신입생 중도탈락 학생 비율은 6.4%로 전체 중도탈락 학생 비율 4.8%보다 1.3배 높았다.
신입생 중도탈락율은 지난해 5.8%(1161명)보다도 0.6%p 올랐다.
주요 대학 중에서는 선문대 신입생 중 8.2%(194명)가 중도탈락해 가장 높았다.
반면 재학생 중 중도탈락율이 가장 높았던 나사렛대의 신입생 중도탈락율은 4.4%(55명)로 가장 낮았다.
신입생의 중도탈락율은 단국대 제2캠퍼스 7.3%(184명), 순천향대 7.1%(186명), 한기대 6.9%(68명), 호서대 6.8%(208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상명대 제2캠퍼스 5.6%(82명), 백석대 5.4%(174명), 남서울대 5%(11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 한 대학 관계자는 "상위 대학의 진입을 노리는 학생이 증가하면서 중도탈락 학생 수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학마다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