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의 ‘막말’ 유희… ‘바이든⇒날리면⇒발리면’ 진화
尹 대통령의 ‘막말’ 유희… ‘바이든⇒날리면⇒발리면’ 진화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9.26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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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막말’ 워딩이 ‘바이든’에서 시작해 ‘말리든’으로 바뀌더니 이젠 ‘발리면’의 3단계로 수평이동하고 있다. '언어유희가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모양새'라고나 할까. 사진=KB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막말’ 워딩이 ‘바이든’에서 시작해 ‘말리든’으로 바뀌더니 이젠 ‘발리면’에 이르기까지 3단계로 수평이동하고 있다. '언어유희가 자유를 만끽하는 모양새'라고나 할까. 사진=KB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막말’ 워딩이 ‘바이든’에서 시작해 ‘말리든’으로 바뀌더니 이젠 ‘발리면’에 이르기까지 3단계로 수평이동하고 있다. '언어유희가 자유를 만끽하는 모양새'라고나 할까.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26일 윤 대통령의 '막말’에 대해 "첫 글자에 ‘’과 ‘’이 들어간 것 같다"며 "지금 야당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실에서는 '날리면'이라고 하는데 이를 합성해보면 '발리면'으로 들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제가 한 100번 가까이 들었디. 학교 다닐 때부터 청음이 좋았다"며 이같이 말하자, '발리면이라는 단어는 문맥에 맞지 않는다'는 진행자의 말에 "아니죠. 문맥에 맞죠"라고 손사래 쳤다.

이어 “국회가 승인을 안 해주고 '발리면', (대통령의) 면이 서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혼잣말을 했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발리면’이라는 표현은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당하거나 공격을 받는다’는 뜻을 가진 유행어다.

이에 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바이든'이라 들었다고 말하면 죽여버리겠다 협박하지, 도저히 '날리면'으로 들리지는 않지…결국 국힘 중진들조차, '발리면'으로 타협하고 있다”며 “이게 ‘타협의 산물’이 될 수 있는 사안이냐”고 소리쳤다.

바이든’과 ‘날리면’을 중간에서 적당히 타협하고 합성해 ‘발리면’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는 이야기다. 조 의원의 진지한 ‘다큐’를 가당치도 않다는 듯, 변 대표가 ‘썰렁 개그’로 받아넘기는 신박함이 오히려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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