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화재
[종합] 대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화재
대응 2단계, 충청권 소방력 총동원
사망 7명, 의식 불명 1명
  • 박종혁 기자
  • 승인 2022.09.26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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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사진=독자 제공/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사고 현장. 사진=독자 제공/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사진=공동취재/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사진=공동취재/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26일 오전 7시 45분경 대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 불명이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경 대전지역 소방력이 총동원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300명 ▲소방차 32대 ▲구조차 6대 ▲구급차 11대 등을 현장에 투입했으며, 충청권 소방본부에서도 소방력을 지원했다.

경찰도 사고 현장 보존 및 치안 유지를 위해 총 100여 명의 경관을 배치했다.

사고 당일 마지막 브리핑을 준비하는 소방관들.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사고 당일 마지막 브리핑을 준비하는 소방관들.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소방당국은 아웃렛 지하 1층 주차장 하역장 인근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박스나 의류 등에서 난 매연으로 인해 앞이 보이지 않아 사고 현장 수색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당시 방재실 직원은 타 직원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방송하다 화재가 급격히 확대되면서 현장에 갇혔으나 다행히도 8시 48분경에 구조됐다.

현장 응급의료소장은 “요구조자는 처음에 숨을 쉬지 못하는 상태였지만, 병원 이송 후 지속적인 심폐소생술을 통해 현재 자가호흡이 가능한 상태”라며 “다만, 아직 의식이 없어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고 흐름도.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사고 흐름도.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이후 소방당국은 오전에 서쪽 탈의실 부근에서 50대 남성 A 씨를, 하역장 주변에서 30대 남성 B 씨를 발견했으며, 황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오후 구조 작업 중엔 하역장 부근에서 C 씨가, 쓰레기처리장 주변에서 D 씨가 발견됐지만, 전신화상을 입고 숨을 쉬지 않는 상태였다.

끝으로 소방당국은 오후 4시 10분경 화물 승강기 내부에서 3명을 더 발견했다. 이들은 화상은 입지 않았지만, 승강기에 갇혀 유독가스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사장.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사장.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이에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사장은 이날 대전에 방문해 “화재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혹시 요구조자가 더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 계속 수색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경찰은 27일 있을 합동 화재감식까지 사고 현장을 보존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은 지난 6월경 소방점검 과정에서 24건의 지적을 받았다.

김윤형 점장은 “지적받은 사항은 모두 조치 완료 후 소방당국에 보고했다”며 “세부 조치 내용은 방재실에 있어 확인이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수색을 마치고 복귀하는 소방관에게 ‘바닥이 흥건했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윤형 점장.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김윤형 점장.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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