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충남 이전 "찬성" 47.7% vs "반대" 37.1%
육사 충남 이전 "찬성" 47.7% vs "반대" 37.1%
미디어트리뷴-리얼미터 여론조사…서울서도 "찬성" 41.0% vs "반대" 42.2%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9.30 16: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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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육군사관학교를 충남 논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국민 절반 가까이가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육군사관학교 홈페이지/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육군사관학교를 충남으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국민 절반 가까이가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육군사관학교 홈페이지/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울=김갑수 기자]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육군사관학교를 충남으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국민 절반 가까이가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트리뷴>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육사를 충남 계룡·논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한 찬성 의견이 47.7%를 기록한 것.

반대는 37.1%, 잘 모름은 15.2%로 나왔다. 오차범위(±3.10%) 밖인 10.6%P 차로 찬성 의견이 높게 나온 것이다. ‘잘 모름’ 15.2%의 경우 수도권 집중 해소와 국가균형발전 등 대국민 설득작업을 진행할 경우 찬성 쪽으로 입장을 선회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육사가 현재 위치한 서울에서도 찬성 41.0%, 반대 42.2%로 찬반 양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대상지인 충청권에서는 육사 이전 찬성 의견이 65.6%로 대구‧경북(65.7%)과 함께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육사 이전으로 인한 국가균형발전 기대감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육사를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국가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인지’ 물은 결과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55.7%,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답변은 34.6%에 그쳤다.

또한 ‘육사 이전이 국방 교육 및 국방산업 인프라와 관련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라는 주장에는 응답자의 47.7%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육사 충남 논산 이전’을 공약한 사실에 대해서도 47.8%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미디어트리뷴>은 “육사 이전이 단순히 충남의 지엽적 이슈가 아니라, 국가 전체의 균형발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결과”라며 “육사 지방 이전은 이번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관련 정책 추진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중앙정부의 공약과 지방자치단체 추진력, 지역 정가 및 주민의 의지가 합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진단했다.

여론조사 결과 ‘육사를 충남 계룡·논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한 찬성 의견이 47.7%를 기록한 것. 반대는 37.1%, 잘 모름은 15.2%로 나왔다. (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결과 ‘육사를 충남 계룡·논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한 찬성 의견이 47.7%를 기록한 것. 반대는 37.1%, 잘 모름은 15.2%로 나왔다. (리얼미터 제공)

이번 여론조사는 <미디어트리뷴>이 리얼미터에 의뢰,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집틀은 무선전화번호 RDD, 표본추출방법은 인구비율에 따른 할단포본추출이며 응답률은 4.3%다.

2022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연령대별·거주권역별·성별 림(Rim)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0%다.

한편 김태흠 충남지사는 최근 <굿모닝충청>과 가진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10월 7일~23일) 관련 서면인터뷰에서 “‘국방 수도’로서 계룡의 역할과 가치를 국민께 제대로 알려 도민만의 바람이 아닌, 국민의 응원을 받아 육사 이전 문제에 대해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대통령의 지역공약이기도 하고, 저의 공약이기도 한 육사 이전 문제와 논산의 국방 클러스터 조성이 마무리된다면, 명실상부한 ‘국방 수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10월 중 대통령 면담을 통해 제 의견과 도민의 바람을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육사충남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5일 오후 2시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와 조길연 도의회 의장(국민, 부여2), 시장‧군수와 지역 국회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220만 도민의 힘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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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 2022-10-02 12:00:11
근데 누구에게 물은것인지. 무야. ㅋㅋㅋ. 장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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