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의 ‘열중쉬어’ 실수… “3개월 전 ‘족집게 예언’ 있었다”
尹의 ‘열중쉬어’ 실수… “3개월 전 ‘족집게 예언’ 있었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10.02 13:0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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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범한 윤석열 대통령의 실수 중 압권이었던 “부대 열중쉬어
〈1일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범한 윤석열 대통령의 실수 중 압권이었던 “부대 열중쉬어" 구령 대목은 군 통수권을 가지고 있는 최고 지휘관으로서의 자질시비마저 낳고 있다. 사진=SN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전날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벌어진 윤석열 대통령의 ‘실수 연발’은 웬만큼 예상했던 바다.

먼저 논란의 여지는 있으나 부동시로 병역면제 혜택을 받아 군대문화는 물론 군대 예식 자체를 모르는 데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끊임 없이 터지는 대통령실 의전팀의 무능함이 함께 버무려져 진즉부터 예견된 상황이었다.

특히 윤 대통령의 실수 중 압권이었던 “부대 열중쉬어" 구령 대목은 군 통수권을 가지고 있는 최고 지휘관으로서의 자질시비마저 낳고 있다. 

김필성 변호사는 1일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정치인과는 다르다"며 "따라서 군의 최고 지휘관으로 업무를 볼 때는 최소한 군의 기준은 맞춰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의 ‘열중 쉬어’ 실수를 이미 3개월 전에 족집게처럼 예언한 네티즌이 있어 화제다. 정상적으로 병역의무를 다한 이 시민은 지난 6월 30일 자신의 트윗을 통해 윤 대통령의 이번 실수를 정확히 예고했다. 실수의 내용과 발생 시점까지 마치 앞을 훤히 내다보는 선지자처럼 꿰뚫어 보았다.

윤석렬의 ‘빅실수’는 국군의 날 행사에서 터질 것이다. 군대 다녀온 사람도 헷갈리는데 안 다녀온 사람은 간단한 제식도 ㅈㄴ 헷갈리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통수권자가 깜빡 하고 ‘부대 열중쉬어’를 안 하면, 전군이 그대로 얼어붙어 있게 된다. 군에 대한 명령이므로 누가 대신할 수도 없다...”

이 같은 예견은 소름 끼칠 정도로 정확했다. 다만 하나, ‘누가 대신할 수도 없다’는 대목만 달랐다. 실제로는 전날 제병지휘관이 융통성을 발휘, ‘부대 열중쉬어’를 윤 대통령 대신 구령하는 ‘응급조치’를 한 점이 예상에서 어긋났을 뿐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열중 쉬어’ 실수를 이미 3개월 전에 족집게처럼 예언한 네티즌이 있어 화제다. 사진=트위터/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대 열중 쉬어’ 실수를 이미 3개월 전에 족집게처럼 예언한 네티즌이 있어 화제다. 사진=트위터/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이런 가운데 전날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제1공수 특전여단이 보인 맥주병 파괴와 머리로 기왓장 격파시범과거 수십년 전 유신 또는 군부독재시대를 연상시키는 시대착오적이고 퇴행적 쇼라는 비판을 거세게 받고 있다. 장병들의 부상위험 때문에 훈련이나 행사 때 이 같은 차력시범이 중단된 지 이미 오래 되었는데도 윤석열 정부가 이를 다시 소환한 것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특공무술 전문 현직 특공상사가 올린 글이 게시됐는데, 특공무술 시범으로 인한 병사들의 부상위험 등 전투력 손실의 문제점을 경험을 토대로 지적했다.

우리 부대도 오늘 민간인 초청 특공무술을 시범했다. 우리 중대 20년 군번 막내 하사가 어제 후방 십자가 나가 수술판정을 받았고, 인접 대대 중사는 발목이 부러졌다. 행사 연습하다 인대 다치거나 염좌가 와서 자재준비로 전환된 인원만 6명이다. 특공무술할 때마다 비전투력 손실의 러쉬다. 내가 무슨 생각할 지는 굳이 적지 않겠다. 분명 우리는 하기 싫다 했다.”

한편 이날 장병들의 합동 특공무술시범에 대해 “전반적으로 북한의 조선 로동당이 기획한 느낌이 짙게 묻어났다”며 “어디가 북한이고 어디가 남한지 헷갈릴 정도였다”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송판이 아닌 대리석 등은 연습과 실제 시범에서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국군의 날 행사에서 제외할 것을 군 일각에서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며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대리석 격파를 보여주며 국군의 위용을 과시하느냐”고 노골적인 불쾌감을 드러냈다.

1일 열린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제1공수 특전여단이 보인 맥주병 파괴와 머리로 기왓장 격파시범은 과거 수십년 전 유신 또는 군부독재시대를 연상시키는 시대착오적이고 퇴행적 쇼라는 비판이 거세게 나오고 있다. 사진=국방TV/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1일 열린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제1공수 특전여단이 보인 맥주병 파괴와 머리로 기왓장 격파시범은 과거 수십년 전 유신 또는 군부독재시대를 연상시키는 시대착오적이고 퇴행적 쇼라는 비판이 거세게 나오고 있다. 사진=국방TV/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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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2022-10-22 18:31:20
윤쩝쩝 윤따봉 윤도리도리

박혜연 2022-10-18 14:31:42
바보같은 윤썩여리 제정신이 아니다~!!!! ㅋㅋㅋㅋㅋㅋ

타임 머신 2022-10-02 23:20:26
군사 인권 위원회에서 고발해야.. 드론으로 전쟁하는 시대에 대한민국 국군의 위용이 맥주병 기왓장 격파술 시범이라니. 가지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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