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NSN 주가조작' 추가로 발견”
“김건희, 'NSN 주가조작' 추가로 발견”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10.05 00:31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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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김 여사는 2006년부터 주가조작에 직접 참여한 상습범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사진=더탐사/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김 여사는 2006년부터 주가조작에 직접 참여한 주가조작 상습범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사진=더탐사/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김 여사는 2006년부터 주가조작에 직접 참여한 상습범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이 대부분 구속 재판 중이지만, 김 여사는 물론 핵심 주가조작범으로 의심 받는 '제3의 공범'으로 알려진 이준수 씨에 대해서조차 검찰이 일절 수사를 하지 않고 있어 봐주기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

탐사보도 전문 〈시민언론 더탐사〉는 4일 “2017년 8월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부(이하 금조부)가 돌연 엔에스엔(NSN) 주가조작사건 수사를 중단했는데, 알고 보니 김 여사가 보유한 작전주 때문이었다”며 “본격 수사해야 할 타이밍에 갑자기 검찰이 배를 돌린 데는 구린 냄새가 진동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강진구 기자는 이날 “당시 재소자이면서 사건 수사를 직접 파헤치고 검사들에게 브리핑했던 제보자X에 따르면, 이미 검찰이 사건실체를 충분히 파악하고 있었으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석연치 않은 이유로 사건을 덮었다”며 “공교롭게도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지 3개월 지난 때였고, 당시 김 여사는 NSN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더탐사〉는 제보자X가 서울남부지검에서 기록한 사건 관련 '재소실록’(2015~2017년 9월)과 별도의 일기장을 근거로, "제보자X는 2016년 12월 26일 남부구치소에서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주가조작범 이희진을 만나 주가조작범 이준수가 NSN 주가조작에 관여한 사실을 전해 들었다"며 “이후 사건을 파헤치고 난 뒤 브리핑했을 때 ‘대물’이라며 환호하던 검찰에 8월 27일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돌변함을 느꼈다”고 들추었다.

요컨대, 2017년 5월 2일 회의에서 관련 사건 브리핑에 만족해하며 강력한 수사의지를 보이던 검찰이 8월말 갑자기 수사중단으로 사건을 덮었는데, 이 시점은 바로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후로, 이듬해 2018년 재산신고 때 김 여사가 NSN 주식 상당수를 보유중인 사실이 확인됐다.

공교롭게도 윤 대통령의 서울중앙지검장 임명김 여사 NSN 주식보유 등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검찰의 수사중단에 모종의 뒷배가 작용했을 개연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이와 관련, 제보자X는 “당시 NSN 주가조작사건은 종료된 주가조작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인 주가조작이었고, 이전 스포츠서울과 SIT글로벌(구 아남전자) 주가조작 사건에도 애널리스트로 이준수가 등장했다”며 “명동의 큰 손으로 알려진 사채업자까지 구속시켰는데, 이준수는 조사 한번 안 받았고, 이후 NSN 사건이 본격화하면서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하니까 오히려 사건이 돌연 중단되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이날 화상 인터뷰에서 “제가 처음 이 사건의 전체 개요를 브리핑할 때 금조2부팀 전체가 들었는데, 기립박수를 치거나 엄지척 따봉을 날리는 검사들이나 수사관들이 있을 정도였다"며 "당시 검찰이 이 사건에 대한 수사의지가 굉장히 강했던 이유는 종료된 사건이 아니라 진행형 주가조작 범죄였기 때문"이라고 떠올렸다.

그는 "주가조작 수사를 전문으로 했던 사람으로서, 또 주식시장에서 오랜 생활을 했던 사람으로서, 김건희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상습적 주가 조작범’이 명백하다”며 “김건희의 재산내역 중 현금이 70여억원인데, 2006~2007년도에 주가조작에 참여하기 시작해 도이치모터스나 NSN 주식 말고 다른 보유종목들도 많은 데다, 대부분 주가조작이 의심되는 종목들이나 무자본 M&A 종목들”이라고 말했다.

또 “김건희의 주가조작 개입을 의심할 만한 정황들은 윤석열 지인이나 윤석열 법대 또는 사법연수원 동기동문 쪽으로 아주 끈금 없는 자금 수백억원의 자금이 거래되고 있는 경우가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며 “심지어 형사적 소송이나 사건에 얽혀 있는 오너인 회사도 아무런 이유 없이 김건희가 개입했던 회사에 수십억원의 특혜성 자금 거래를 해준 정황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면에서 여러 종목들에 대해 김건희가 단순 매매 외에 주가조작에 깊이 개입돼 있다고 본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감 때 김씨가 거래했던 증권계좌 전체의 거래내역을 파악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시 서울남부지검 금조부에서 관련 사건을 지휘했던 윤원기 검사(현 법무부 형사정책과장)는 관련 사실에 대한 확인질문에 “제가 있을 때 사건이 맞나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부인했고, 제보자X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잡아뗐다.

하지만 윤 검사는 2017년 6월 9일 검찰에 보낸 공문을 통해 “수감인(제보자X)은 수감생활 중 대부분 검찰에 출석, 주가조작 사범색출과 사건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검찰사건 수사에 지속적으로 기여한 점을 감안, 가석방 심사에서 불이익한 처분을 받지 않고 수사에 기여한 부분을 참작해주기 바란다”는 내용의 공적 조사까지 작성해 검찰청에 통보한 사실이 공문으로 확인됐다.

강 기자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그가 개입한 여러 주가조작 사건의 일부분에 불과하다”며 “김씨는 제보자X의 판단대로, 상습적인 주가조작 사범이 확실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사진=더탐사/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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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 2022-10-05 09:49:10
가증스런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윤원기....
서민 울린 주가 조작범과 이를 감추기 위해 온갖 짓을 하고 있는 그 일당들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 이루어져야 한다.
윤석열과 김건희는 더이상 대통령의 자리에 있어서는 않된다.

공범 2022-10-05 01:18:53
검사 시절에도 개미들 눈물까지 털어 먹고 묻었지만, 대통령인 지금은 용궁 이사로 인한 줄줄이 사탕 이사와 그 내외부 건축들로, 국민들이 빤히 보는 앞에서 털어먹고 있는 중. 김건희와 경제 공동체로서, 주식 사기 수사 중단시키고 은폐하는 윤석열도 똑같은 공범이다 ! 한동훈 장인까지 올라가는 검사들의 거대한 주식 사기 카르텔은 직권 남용과 수사방해 혐의의 추악한 경제 범죄 케이스다.

2022-10-05 17:48:42
김거니 여기도 쩐주로 참여했나?
무서운 집안일쎄
3천주면 돈이 얼마야

CHEONG.A 2022-10-05 00:47:48
저런거보면 저런 세상도 있구나 싶네요!

미니 2022-10-07 20:11:03
이 나라는 자유 민주주의❌️ 공산당⭕️에서 살고있는것같아요. 정치보복을 너무 대놓고 하는게 아니예요? 그 죄를 어찌 감당할라고 저러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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