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 현대그룹에 "황소상 만들자"
이완섭 서산시장, 현대그룹에 "황소상 만들자"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서 정주영 회장 소떼 방북 관련 평화박물관 조성 의지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10.0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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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이 현대그룹을 향해 세계에서 가장 큰 황소상을 만들 것을 깜작 제안하고 나섰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이 현대그룹을 향해 세계에서 가장 큰 황소상을 만들 것을 깜작 제안하고 나섰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이 현대그룹을 향해 세계에서 가장 큰 황소상을 만들 것을 깜작 제안하고 나섰다.

1998년 고(故) 정주영 회장의 소떼 방북 일화를 기념하는 일종의 평화박물관을 만들어 지역의 새로운 대표 관광 상품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6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꾸준히 생각해 왔던 부분을 언론인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부석 간척지(서산 A·B지구)는 대한민국 최고의 가치 있는 땅”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쪽에는 바이오웰빙연구특구가 들어온다. UAM 실증센터도 그 안에 들어올 예정”이라며 “(특히) 소떼 방북의 상징인 현대농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뉴욕에 가면 소 동상이 있다. 전 세계인이 그곳에 가서 소를 만지고 사진을 찍는다”며 “부석지역에 소떼 방북을 기념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황소상을 만들었으면 한다. 밀짚모자를 쓴 정주영 회장이 소 고삐를 잡고 북한 쪽으로 걸어가는 동상을 세우자”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황소상 안에는 소떼 방북에 사용했던 트럭을 넣고 방북 사진을 전시하는 등 평화박물관을 만들자”며 “현대그룹 입장에서는 할아버지의 업적을 알리고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과 평화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황소상) 500m 앞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전 세계인들이 대한민국과 현대그룹을 알게 되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게 될 것”이라며 “소떼 방북의 의미를 역사적으로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완섭 시장은 “뉴욕에 가면 소 동상이 있다. 전 세계인이 그곳에 가서 소를 만지고 사진을 찍는다”며 “부석지역에 소떼 방북을 기념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황소상을 만들었으면 한다. 밀짚모자를 쓴 정주영 회장이 소 고삐를 잡고 북한 쪽으로 걸어가는 동상을 세우자”고 제안했다. (현대아산 홈페이지 화면 캡쳐)
이완섭 시장은 “뉴욕에 가면 소 동상이 있다. 전 세계인이 그곳에 가서 소를 만지고 사진을 찍는다”며 “부석지역에 소떼 방북을 기념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황소상을 만들었으면 한다. 밀짚모자를 쓴 정주영 회장이 소 고삐를 잡고 북한 쪽으로 걸어가는 동상을 세우자”고 제안했다. (현대아산 홈페이지 화면 캡쳐)

다음으로 이 시장은 서산 A·B지구 간척지 조성 당시 적용된 이른바 ‘정주용 공법’에 대해 언급한 뒤 “어떠한 공학자들도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을 통해 옥토를 만들었던 것”이라며 “그것을 왜 그냥 놓아두나? 미니어처나 기념탑을 만들어 역사의 현장, 도전의 현장을 가르쳐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정주영 회장이 과거 500원짜리 지폐로 조선업 분야 외자 유치에 성공한 사실을 설명한 뒤 “‘이봐, 해봤어?’라는 문구를 넣은 조형물을 세워 대한민국 국민 뿐 아니라 전 세계인이 찾도록 해야 한다. 모든 공직자들이 임용 후 첫 현장 견학으로 서산을 찾을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며 “도전정신과 함께 평화와 나라사랑 정신을 가르치고, 최고의 관광 명소로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이런 사업은 지자체 예산을 투입해서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관련 내용을 정리해 조만간 현대그룹 관계자를 만나 정식으로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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