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이 지난해 1월 출범한 문화재단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기존 서산문화원이 개최해 오던 해미읍성축제 등을 대신 치르고 있는데, 기존 방식과 다를 바 없어 문화재단을 만든 이유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6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진 이 시장은 문화재단 관련 질문에 “많은 아쉬움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과거 문화원이 했던 축제 등 몇 가지를 받아서 하고 있는데 또 다시 용역회사에 의뢰해 하는 방식”이라며 “이것은 전혀 문화재단을 만든 이유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인적구성도 능력 있는 분들이 채용됐는지 잘 모르겠다. 그런 부분까지 다 말씀 드리진 않겠다”며 “문화재단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 시장은 “이번에 대표이사(임진번)도 문화예술 쪽에 열정을 가지고 있고 인맥도 출중한 부분을 모셨다”며 “처음 태동되어 큰 역할을 할 수 없는 한계도 있겠지만 이분들이 주축이 되어 문화재단의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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