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G 대전 총회] 전 세계 500여개 도시가 대전에 모인다
[UCLG 대전 총회] 전 세계 500여개 도시가 대전에 모인다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10-14일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서
7일 0시 기준 6152명(145개국, 576개 도시) 온라인등록, 남아공 총회 두 배
스마트시티 전시회·웰컴 축제·K-pop콘서트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 기대감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2.10.08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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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홍보 간판.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홍보 간판.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전 세계 도시 수장들이 모여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가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펼쳐진다.

특히 올 대전 총회에는 6회째인 지난 2019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총회의 두 배에 달하는 인원들이 참가 등록을 마쳐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총회는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얻어 총 77억 원의 예산 중 20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았다. 국제행사로서의 실현 가능성, 공익성, 경제성 등 모든 분야에서 타당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UCLG는 국제연합(UN)이 인정한 세계 최대 지방정부 간 국제기구로 140여개 나라, 24만개의 지방정부 및 지방정부연합체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대전시와 조직위는 이번 총회가 1993년 대전 세계엑스포 이후 대형 국제행사로, 대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적으로도 약 384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76억 원의 소득유발효과, 약 253명의 고용유발효과 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576개 도시 수장들 대전에 모인다

UCLG 대전 총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온라인 참가 등록자는 6152명(남아공 3000여명)이다. 145개국, 576개 도시가 참가한다. 해외도시만 526개에 달한다.

조직위는 9일부터 시작되는 현장등록을 포함하면 7000명 안팎의 참가자들이 대전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직위는 대전시, UCLG세계사무국과 함께 협력해 전방위적 홍보활동이 전 세계적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장우 대전시장과 에밀리아 세계사무국 사무총장의 공동서한문을 24만개 전 회원도시에 발송하고, 재외공관을 통한 참여 독려 등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장이 최근 해외출장에서 세계사무국과 중동 및 서아시아지부를 방문, 직접 협조를 요청한 것도 뒷심이 됐다.

국내에서는 242개 지자체에 시장 서한문과 초청장을 보냈고, 각 대학을 겨냥한 홍보도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시티 전시회·웰컴 축제·K-pop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

대전 총회 슬로건은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Local and Regional Governments Breaking Through as One)’.

5개의 공식 행사와 5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공식회의는 물론, ‘Discovering Daejeon’ 주제 K-pop콘서트, 스마트시티 전시회, 웰컴 축제, 관광·시찰 등 대전의 역량과 과학기술 발전상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K-pop콘서트는 세계사무국이 직접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첫 날은 ‘UCLG ASPAC Day’로, 아태지부의 문화위원회, 재정위원회, 집행부회의, 이사회 등이 열린다. 신세계 아쿠아리움에서는 아태지부 회원들을 위한 ASPAC 네트워킹 밤 리셉션도 예정돼 있다. 이장우 시장은 아태지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UCLG 회장 당선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조직 내부 사안을 결정하는 의사결정회의, 대륙지부별 회의, 지역 공통현안을 논의하는 민간참여회의, 다양한 주제의 소규모 회의, 과학을 주제로 한 대전트랙 등 5개 공식트랙이 제1전시장 곳곳에서 진행된다.

특히 대전트랙은 4개 의제, 14개 세션이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의제는 ▲과학과 도시 ▲사람과 과학(5세션) ▲환경과 과학 ▲행정과 과학이다.

11일에는 제2전시장에서 스마트시티 전시회 ‘스마트시티 쇼’를 개막한다.

전시회는 ▲스마트도시(대전시 주제관, 8개 시·도 랩 등) ▲스마트리빙(한화시스템, KT, K-water 등) ▲스마트테크(트위니, 한컴인스페이스 등) ▲대전기업관(36개 우수기업 전시, 수출상담회 등)을 주제로 하며 74개 기관·기업이 참여한다. 미디어아트쇼, 특별강연, 포럼 및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셋째 날인 12일 오전 10시에는 개회식이 열린다. 정부 주요인사와 UCLG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국내외 지자체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하며 기조연사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나선다.

넷째 날인 13일에는 1차 회장투표를 진행한다. 후보가 4명 이상일 경우 결선투표제 방식이며, 이날 1차로 상위 2명을 선출한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UCLG 회장을 최종 선출하며, 환송만찬이 준비된다. 총회 최종 결과물인 ‘인류 미래를 위한 협약과 대전선언’이 발표된다.

전 세계 참가자들과 함께 하는 세계시민축제(웰컴축제)는 9일부터 14일까지 오후 3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물빛광장에서 펼쳐진다.

세계음식문화 체험·푸드트럭·플리마켓·과학체험·한복체험·열기구 체험 등이 상설행사로 마련되며, 재즈공연·K-pop 공연, 클래식 공연, 합창단 및 무용단 공연, 크로스오버 공연 등이 이어진다.

세계사무국이 직접 요청한 K-pop 콘서트는 11일 오후 7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

세계적 인기가수인 싸이를 비롯해 임창정, 거미, 다비치 등 한류스타들이 출연한다.

회의 참관을 위한 현장등록은 제1전시장에서 9일부터 14일까지 가능하다. 스마트시티 전시회는 무료 등록, 세계시민축제 등 연계행사는 등록이 필요치 않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daejeon2022uclg.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재근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총회는 이전 총회들과 달리 K-pop콘서트, 세계시민축제, 스마트시티 쇼 등 다양한 축제가 함께하니 많은 시민들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미래세대 교육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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