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자신의 발언을 둘러싼 식민사관 논란에 대해 “그건 식민사관이 아니라 역사 그 자체다. 제발 공부들 좀 하시라”라며 거듭 반박했다.
12일 ‘2022 국민미래포럼’에 참석한 정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 메시지가 식민사관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진의를 호도하고 왜곡하면 안 된다. 역사공부 좀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정 위원장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미·일 연합군사훈련에 반대하며 일본군의 한반도 주둔 가능성을 언급하자, “조선은 왜 망했을까. 일본군의 침략으로 망한 걸까.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며 “일본은 조선 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 조선은 자신을 지킬 힘이 없었다”고 발언했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식민사관’이라며 비판했고, 박홍근 원내대표는 “천박한 친일 역사인식이자,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역대급 망언”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의 덫에 놀아나는 천박한 발언이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은 왜 일어났고 이순신, 안중근, 윤동주는 무엇을 위해 목숨 바쳤냐”며 “정 위원장은 망언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교육계에서도 해당 발언 비판에 동참하고 있다. 근현대사 일타강사로 알려진 최태성 씨는 자신의 SNS에 “조선이 식민지가 된 것은 구한국이 힘이 없었기 때문이며 역사적으로 당연한 운명과 세계적 대세에 순응키 위한 조선 민족의 유일한 활료이기에 단행된 것이다”라는 이완용의 글을 올리며 정 위원장의 발언을 저격했다.
한국사 강사로 알려진 황현필 씨도 자신의 유튜브에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님, 잘 모르시면서 그렇게 막말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반박에 나섰다.
그는 “이건 거의 망언이라고 본다”며 “‘강도의 침략은 큰 잘못이 없다’고 해버리면 이건 진짜 이 사람의 사상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은 조선 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고 한 것도 완전한 역사적 오류라며 “이게 거짓말이 아니고 몰랐으면 무식한 것, 국회의원이 이렇게 무식한 소리를 해도 되냐”며 다그쳤다.
황 씨는 “친일파는 자신의 성공과 야욕을 위해 자신이 직접 친일을 선택했고 그 친일은 의지였다”면서 “그 후손들의 친일은 기득권을 누리고 호의호식하면서 자기 아버지와 자기 조상에게 세뇌된 친일이기 때문에 답도 없다”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비판이 계속됨에도 불구, 정 비대위원장은 변절한 시인 한용운이 일제감정기였던 1946년 작성한 수필 '반성(反省)' 중 일부를 올리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해당 수필은 "만고를 돌아 보건대, 어느 국가가 자멸하지 아니하고 타국의 침략을 받았는가", "망국(亡國)의 한이 크지 아니한 것은 아니나, 정복국만을 원망하는 자는 언제든지 그 한을 풀기가 어려운 것", "자기를 약하게 한 것은 다른 강자가 아니라 자기며, 자기를 불행케 한 것은 사회나 천지나 시대가 아니라 자기"라는 내용이다. 즉, 여전히 본인의 발언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 정권 탈취위해서, 자국 국민 대량 학살했던 전두환 동급 클래스 !
정진석을 비호하는 정부와 국힘은 정권 유지를 위해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잠정적 자국민 대량 살상자 집단 !
실례로, 국민의 힘은 '쿠데타 음모'한 기무사대신, 폭로자들을 대검찰청에 직권남용과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함2022.09.14). 결국, 기무사가 모의한 친위쿠데타를 정당화하고, 여론조작과 민간인 사찰을 일삼았던 기무사를 부활시키려 획책할 수 있음 (습관대로 이름 바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