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인-영상] 단속, 교통정리, 경호까지! 교통경찰이 궁금해?
[굿모닝충청인-영상] 단속, 교통정리, 경호까지! 교통경찰이 궁금해?
대전경찰청 교통과 윤치영 경사…“시민 안전이 최우선”
“민중의 지팡이 역할, 가장 보람”
싸이카 옆 트렁크, 신기한 장비 없었다!
  • 박종혁 기자
  • 승인 2022.10.21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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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부릉부릉!” 1200cc 오토바이의 묵직한 배기음과 함께 도로 위를 누비는 경찰들이 있다.

바람을 가르며 위법행위를 단속하고, 교통정리를 통해 꽉 막힌 도로를 뚫기도 하는 교통경찰이 그 주인공이다.

약 1년째 싸이카를 타고 대전지역 교통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대전경찰청 교통과 윤치영 경사에게 교통경찰이란 무엇인지 A부터 Z까지 들어봤다.

윤치영 경사.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윤치영 경사.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Q. 준비할 것이 많아 교통경찰이 되기 어렵다고 들었다. 교통경찰을 선택한 이유는?

교통경찰은 지원직이다. 지난해 이맘때쯤 지구대에서 근무하던 중 모집공고를 보고 교통경찰에 지원했다.

교통경찰이 되기 위해선 도로교통법이나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등을 공부해야 하지만, 해당 내용은 경찰로서 당연히 숙지해야 하는 법이므로 큰 어려움은 없었다.

평소 교통업무에 관심이 많거나 멋진 싸이카를 타보고 싶다면 교통경찰을 추천한다. 출퇴근길 꽉꽉 막히던 도로가 교통정리를 통해 원활해지는 것을 확인하면 정말 큰 보람 느낄 수 있다.

Q. 교통경찰은 주로 무슨 일을 하나?

주로 이륜차 단속을 많이 한다. 과속은 물론이고 신호위반이나 음주운전 단속, 출퇴근 시간 교통정리도 한다.

또, VIP 방문 시 경호 업무도 진행한다. 최근엔 UCLG와 현대아울렛 화재 때 출동했었다.

Q. 일하면서 가장 보람찬 순간은?

사실 단속할 때보다 민중의 지팡이 역할을 할 때가 더 보람차다.

얼마 전 어르신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신호등이 바뀌는 것을 봤다.

나도 모르게 달려가 어르신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도와드렸는데, “아 이게 경찰이지” 하면서 뿌듯함을 느꼈다.

Q.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인해 시민들이 혼란을 겪는 것 같다. 현장에서 볼 땐 어떤가?

동의한다.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우회전 시 일시 정지’가 의무화됐고, 계도기간도 끝나서 꾸준히 단속하고 있다.

다행히도 위반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아직도 혼란을 겪는 시민들이 많다.

보행자가 없으면 지나가도 되는데,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기 전까지 멈춰있는 사람이 많아서 구두로 안내한 적이 잦다.

싸이카 뒤쪽 트렁크엔 우의가, 옆엔 경광봉 등이 들어있었다.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싸이카 뒤쪽 트렁크엔 우의가, 옆엔 경광봉 등이 들어있었다.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싸이카 옆 트렁크(?)에 뭘 넣고 다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장비 소개 부탁드린다.

싸이카 옆에는 경광등이나 물, 모자 등을 뒤쪽 트렁크에는 우의를 보관하며, 프린터기, 면허조회기, 무전기 등도 휴대한다.

안전 장비는 내장형 선글라스가 있는 헬멧과 에어백 조끼, 안전화 등을 착용한다. 헬멧을 제외하면 신기한 장비는 없다.

Q. 주 단속대상인 배달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보행자 안전이 최우선이다. 보행자가 길을 건널 때 기다리는 건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

또, 배달원분들에겐 헬멧을 꼭 써야 한다고 당부드리고 싶다.

사고 현장에 가보면, 헬멧 유무에 따른 부상 차이가 굉장히 심하다. 덥거나 불편하다고 벗지 말고 본인을 위해서 꼭 헬멧을 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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