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수작업 노면표시 자동으로… ‘스마트 도로표지 스프레이’ 개발
[영상] 수작업 노면표시 자동으로… ‘스마트 도로표지 스프레이’ 개발
한국노면처리산업협동조합, 중소벤처기업부 과제 선정 10억 5천만원 지원
안전사고 감소, 작업효율 배가, 이동·활용성 뛰어나고 수출 등 경제 효과도
중기중앙회 단체표준 인증 ‘차열도색제’, 여름철 노면 온도 상승 억제 기대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2.10.28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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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도로 위 차선과 각종 교통안내 표시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기술이 개발된다.

또 한여름 지면 온도를 10도가량 낮출 수 있는 제품이 개발돼 한층 쾌적한 도로 여건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노면처리산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은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2년도 성과공유형 공통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정부로부터 10억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조합이 응모한 과제는 ‘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도로표지 스프레이 장치 개발’이다.

조합이 주관하고 한국브로치(주)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주)오딘솔루션·동일건설(주)·강산안전(주)가 위탁기관으로 참여한다.

노면표시를 위한 페인트나 테이프 등으로 도색되는 차선과 각종 주의, 규제, 지시 내용을 노면에 기호나 문자, 화살표 등으로 표시하는 노면표시를 기존 수동작업을 탈피,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술과 노면표지 기계장치를 2년 내에 개발하는 과제다.

이 장치는 수동 작업에 비해 작업자의 안전사고 위험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고, 스쿨존 등의 노면표시를 강화해 교통사고와 사망률을 저감시킬 수 있다. 운전자 및 보행자 편익도 증대될 것으로 조합 측은 기대하고 있다.

사진=동영상 캡쳐/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사진=동영상 캡쳐/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노면도색장치는 차선과 장거리 도색에 유리한 ▲차량 탑재형, 횡단보도·숫자·화살표를 비롯해 협소공간에 유리한 ▲대차용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작업시간을 30분 이내로 단축해 교통차단이나 체증 문제를 최소화하고, 숫자·문자·지시표시 규격화 등이 장점이다. 이동성과 활용성도 뛰어나다.

또 기존 아스팔트에 국한돼 있는 도장면 재질을 아스팔트는 물론, 콘크리트, 시멘트로까지 확대할 수 있다. 출력 범위도 차선·숫자·문자·지시선 등 다양화되며, 규격과 도막두께도 균질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한국브로치(주)가 구조·제어부·알고리즘 설계와 프로토 타입 개발을 맡고, (주)오딘솔류션은 비드 분사장치 개발, 동일건설(주)는 도료 저장조 및 히팅장치 개발을 맡는다. 강산안전(주)는 시험환경 구축 및 시험평가 지원을 담당한다.

조합은 수요자 요구사항 수집, 노면처리 기술동향 분석, 공동상표 및 단체표준 인증 관리, 마케팅 전략 및 공동연구 총괄 역할을 담당한다.

김동인 조합 이사장은 “개발될 장치는 1억 미만의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이 가능해 2억 이상의 고가 수입품을 대체하고, 인건비 절감, 작업효율 증대, 수출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합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달 25일 ‘차열도색재’ 중소기업중앙회 단체표준 심의를 통과했다.

차열도색재는 여름철 노면의 온도상승을 막아 주변 온도 대비 10도가량 낮춰주는 획기적인 특수재료다.

교차로, 택시·버스승강장, 어린이놀이터, 학교 주변, 자전거 도로, 공영주차장 등 일상 곳곳에 적용될 수 있어 쾌적한 환경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은 조달청 나라장터 쇼핑몰에 MAS 품목으로 등록,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줄 방침이다.

올 1월에는 미끄럼포장재 우수조달공동상표지정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조합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연합협동조합으로 전국 66개 회원사를 확보하고 있다. 노면표시 도료 및 비드 공동판매로 매년 10-20%의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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