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7개월 연속 적자 ‘IMF 이후 25년 만에 처음'
무역수지, 7개월 연속 적자 ‘IMF 이후 25년 만에 처음'
  • 최고나 기자
  • 승인 2022.11.01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 들어 100억 달러 이상의 무역 수지 적자가 발생하면서 연간 누적 적자가 255억 달러를 넘어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IMF 외환위기였던 1997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긴 무역 적자 기간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IMF 외환위기였던 1997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긴 무역 적자 기간이 이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무역수지가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2년 만에 감소로 전환되고 수입은 여전히 증가세를 지속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10월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5.7% 감소한 524억8천만달러, 수입은 9.9% 늘어난 591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67억달러(약 9조6천억원)의 적자를 보였다.

지난 4월부터 발생한 무역적자는 7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더욱이 10월 무역 적자 규모는 지난 9월(37억7천만달러)과 비교해 대폭 확대됐다. 

산업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주요국 통화 긴축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수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최대 수출 국가인 중국의 수입시장이 위축되고,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가격이 하락한 것도 주요한 요인으로 보인다. 

수출 버팀목 역할을 하던 반도체 수출은 17.4% 감소했고 유화도 25.5%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은 28.5%, 전기차 배터리 같은 2차 전지는 16.7% 증가했다. 

반면 원유, 가스, 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2.1%가 증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