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리더 김남준, LA 전통 한복 복원 사업에 ‘1억 쾌척’
BTS 리더 김남준, LA 전통 한복 복원 사업에 ‘1억 쾌척’
  • 김승규 시애틀 코리안 데일리 편집국장
  • 승인 2022.11.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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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 시애틀 코리안 데일리 편집국장] 세계적 인기 그룹 BTS의 리더 김남준(RM)이 해외동포재단을 통해, 1939년부터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 영구 소장돼온 19세기 여성 혼례복인 '활옷'의 복원을 위한 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27일 뉴욕타임스에 게재되며, 김 씨의 자선활동이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이번에 복원되는 '활옷'은 원삼과 함께 여성 혼례복으로 조선시대 민가에서 입었으며, 궁중 여성 혼례복이였던 홍장삼에서 유래된 것이다.

궁중에서만 사용되는 화려한 예복이지만, 일생에 가장 경사스러운 날에 입는 혼례복만큼은 평민이 입는 것을 허락했던 것이 당시 풍속이다.

'활옷'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크다(大)라는 의미를 가진 순우리말인 ‘하’와 ‘옷’이 만나 ‘혼례 등 중요한 예식에 입는 큰 옷’을 의미하는 ‘할옷’ 명칭에서 ‘활옷’으로 변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활옷' 유물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해 영국,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국가 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조선이 서구에 문호를 개방했던 1920년대 근대 초기, 아름다운 자수복식이자 혼례복인 '활옷'을 해외 수집가들이 수집해 갔기 때문이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현재는 40여 점의 19세기 활옷만 남아 있다.

LA에서 한국으로 보내진 전통 '활옷'은 지난 9월 30일 단국대 석주선 기념관에 도착했으며, 전문적인 복식 복원과 보존처리를 거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끝나면 활옷은 국립 고궁 박물관에 전시되고, 그 후 2024년에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으로 다시 반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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