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7, 실수 줄이는 학습전략과 컨디션 관리 비법은?
수능 D-7, 실수 줄이는 학습전략과 컨디션 관리 비법은?
새로운 문항 욕심은 금물, 실수 유형 파악에 ‘집중’
수능에 생채 리듬 맞추고 긍정적 마인드 장착! 청심환 등 약물 섣불리 복용 X
시간 분배 ‘관건’… 꾸준한 실전 연습만이 살길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2.11.09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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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자료사진/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이달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느새 코앞으로 다가왔다.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 이제 남은 며칠은 그동안 쌓아온 공든 탑의 끝을 세밀하게 만져보는 진중함이 필요한 시간이다.

본인 능력을 시험장에서 100% 발휘하기 위해서는 남은 기간 학습 관리는 물론, 컨디션 관리 역시 소홀해서는 안 된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의 도움말을 빌려, 수능 D-7 학습‧컨디션 관리 전략과 실수하지 않는 법 등에 관해 알아본다.

◇ 욕심 버리고 실수 유형 파악 ‘집중’‧수능 당일 일정에 ‘생채 리듬’ 맞춰보기

새로운 문항 욕심은 금물, 틀린 문항 한 번 더 점검!

남은 기간 학습전략을 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욕심을 부려 부족한 영역에 대해 추가로 학습 계획을 세우거나, 새로운 문제집을 풀어 보는 건 그다지 좋지 않은 방법이다. 실전 상황 똑같은 환경을 구축하고, 모의고사를 최대한 많이 풀어 보는 게 오히려 좋을 수 있다. 이때 틀린 문항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보면 베스트다. 이후 정리한 오답노트에서도 완전히 익힌 내용을 제외하고, 수험장까지 가져갈 오답노트를 작성해보자.

실수 유형 파악, 대비는 철저히

수능 실전에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선, 그 간 모의고사를 풀어 보며 자신이 겪었던 실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문제 풀이 시간 안배에 실수했다면,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거나 어려운 문제는 적당히 뒤로 넘기는 지혜가 필요하다. 수학의 경우, 쉬운 문항이라도 최종 검산을 통해 어이없는 실수를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영어 듣기 평가의 경우에도, 다른 생각을 하다가 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문제를 풀 때 잡념을 없애는 훈련을 남은 기간 꾸준히 하도록 하자.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시험 문제 한 글자 한 글자를 주의 깊게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중위권 이하 수험생이라면? EBS 교재 훑어보기!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부해야 할 분량이 많은 중위권 이하 수험생이라면, 마지막 남은 시간에 EBS 교재를 한 번 더 훑어보는 것이 좋다. 이미 풀어봤다고 소홀히 하지 말고, 다시 한번 가볍게 넘겨보면서 어떤 자료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 최근 수능에서는 EBS 교재에 실린 자료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약간 변형한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많이 출제되므로, 이를 눈으로 익혀두면 유익할 것이다.

생체 리듬을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춰보자

하루 학습 리듬을 수능 당일 일정에 점차 맞춰 나가는 노력도 필요하다. 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했던 학생이라면, 서서히 오전에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을 해둬야 한다. 수능 시험 과목 순서대로 학습을 진행하는 것도 좋다. 또 시계나 지우개 등 준비물을 미리 챙기되, 가급적 본인이 평소에 쓰던 것을 준비한다. 적당한 긴장감을 실수를 방지하기도 하지만, 지나친 긴장감은 평소 실력을 발휘할 수 없게 만든다. 최대한 수능 당일과 같게 생체 리듬을 맞춰서, 더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마음의 보약, 긍정적 마인드는 필수!

남은 기간, 평소 시험해보지 않았다면 우황청심환, 보약, 안정제, 진통제 등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몸의 균형을 해칠 수 있는 약물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보다는 마음에 보약이 되는 긍정적 마인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전에는 불안한 마음이 크고, 자신감을 상실한 수험생이 많다. 특히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예상외로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경우, 더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수능에서는 정답을 맞힐 수 있다는 긍정적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긍정적인 마음이, 뇌를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음을 명심하자.

◇ 문제 매달리기, 실수 주요 원인… 집착 버리는 지혜 필요

3년 내내 좋은 성적을 유지한 수험생이라도, 막상 실전에선 긴장감 때문에 실수를 남발해 점수가 확 떨어지는 경우가 상당하다. 이는 모두 실전에 대한 부담과 초조함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2023학년도 수능을 약 7일 앞두고 막바지 수능 공부가 한창인 지금은, 문제를 풀면서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나 무엇보다 실수를 줄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한두 문제에 시간을 빼앗기지 말 것!

“한 문제라도 절대 틀리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에 문제에 매달리다 시간 배분에 실패하는 수험생들이 의외로 많다. 특히 배점이 높은 문제일수록, 조금만 더 풀면 정답을 알아낼 것 같아 지나치게 장시간을 소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조절이다. 수험생들은 시간 조절을 위해서 어려운 문제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 따라서 실전에서는 적절한 시간 안배를 위해 번호순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되 쉬운 문제부터 풀고, 1분 이상 고민해도 풀리지 않는 경우 별도의 표시를 해두고 과감히 넘겨야 한다. 이후 시간이 남을 때 다시 풀이해도 된다고 생각하자. 이때 주의할 점은 실전에서 수험생들이 다급히 시험지를 뒤적이다가, 나중에 풀기 위해 체크해 놓은 문항을 못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되면 답안을 밀려 적는 최악의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지나친 문제에 하는 별도의 체크 표식은 될 수 있으면 눈에 잘 띄게 해야 한다. 또 나만의 문제 풀이 순서 등이 헷갈리지 않도록 지금부터 꾸준히 실전 대비 연습을 해야만, 시간 조절에도 성공하고 이로 인한 실수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치명적인 단순 실수는 절대 금물!

배점이 높은 문제에서 점수를 획득하는 것도 좋지만, 배점이 낮은 쉬운 문제에서 단순 실수가 있을 경우 시험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를 줄여야 한다. 실전에서 많은 수험생이 어려운 문제를 풀기 위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쉬운 문제를 놓치고는 한다. 이와 같은 단순 실수는 쉬운 문제에서 자주 발생한다. 그렇기에 수험생들은 익숙한 문제와 쉬운 문제를 풀 때, 특히 더 주의해 문제 및 보기를 꼼꼼히 읽어야 한다.

한기온 이사장은 “남은 기간은 수능 당일 몸에 익은 자신만의 문제 풀이 노하우와 감각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꾸준한 실전 연습이 무엇보다 필요할 때”라며 “그동안 배운 내용을 정리하면서 실수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해, 수능 당일까지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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