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김덕호 전 충남체육회장은 16일 “각 시·군 체육회와 회원종목 단체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충남교육청과 협의해 신인발굴을 위한 스포츠 적성검사를 충남스포츠과학센터와 연계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재선 도전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인들에게 더 나은 환경조성과 도민이 건강한 체육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매진하고, 아름답게 마무리하고자 민선2기에 도전하게 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전 회장은 먼저 충남도민체육대회 성공적 개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12년 만에 전국 5위와 성취상 2위,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등 주요 성과를 제시했다.
김 전 회장은 또 “도내 국제규격의 많은 체육시설을 확충, 도민에게 질 높은 체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도민에게 꼭 필요한 새로운 앱을 개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도지사기(배) 대회 지원액을 현실에 맞게 증액하고, 충남체육회장기(배) 종목별 대회를 신설해 체육회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그 외 다양한 정책과 계획은 공식적인 선거운동 기간 중 홍보하면서 자세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와 관련 “처음 대회 유치를 준비할 때 개막식은 대전에서, 폐막식은 세종에서 하기로 했다. 도는 많은 경기를 유치하는 것으로 계획했고, 실질적으로 구상하고 있는 것은 테니스장 하나를 건립하는 것”이라며 “지사님과도 대화를 나눴는데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김 전 회장은 “충남은 인구가 가장 많기 때문에 타 시‧도에 뒤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서산JC 회장, 충남지구JC특우회장, 대전지방검찰청서산지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서산시생활체육회장, 통합서산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충남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민선2기 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2월 15일 치러진다. 선거인단 투표로 결정되는데, 충남(212만 명)의 경우 200만 명 이상~500만 명 미만에 해당돼 400명 이상으로 꾸려야 한다.
우선 시·군체육회 회장 15명과 도 종목 정회원단체 회장 53명, 체육회에 선수로 등록된 사람 중 인원이 많은 상위 50% 종목 26곳 각 1명, 시·군 인구수 기준 상위 50%에 해당하는 시‧군의 체육회 7곳 각 1명 등 총 101명에게 ‘당연 투표권’이 부여된다.
나머지 299명의 투표인단은 시·군체육회 대의원, 도 단위 정회원단체 대의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추첨 방식은 도체육회에서 구성한 선거 운영위원회에서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