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재정위원회 운영 도마 위
충남도립대 재정위원회 운영 도마 위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안종혁 의원 16일 행정사무감사서 문제점 지적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2.11.16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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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립대학교의 매년 예산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기구인 ‘재정위원회(이해 재정위)’ 운영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왼쪽부터 안종혁 충남도의원, 김용찬 도립대 총장.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립대학교의 매년 예산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기구인 ‘재정위원회(이해 재정위)’ 운영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왼쪽부터 안종혁 충남도의원, 김용찬 도립대 총장.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립대학교의 매년 예산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기구인 ‘재정위원회(이해 재정위)’ 운영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내용인 즉 최근 3년간 재정위 대부분을 코로나19 등을 사유로 서면으로 개최했는데, 의결서를 보면 위원장이 누구인지 서명도 돼 있지 않고, 회의록 조차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시하지 않았다는 것.

또한 위촉된 위원 중 일부는 재정위 참석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안종혁 의원(국민·천안3)은 16일 진행된 도립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안 의원은 먼저 “재정위를 서면으로 열었다고 하셨는데, 대부분 참석한 거냐?”라고 물었다.

김용찬 총장이 “정확히는 모르겠다”라고 답하자 안 의원은 안현선 사무국장을 답변석으로 세웠다.

안 사무국장은 “서면으로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고, 안 의원은 “행감 자리다. 정확하게 답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시 안 의원은 의결서에 재정위원장 서명이 없는 점을 문제 삼았고. 안 사무국장은 “제가 위원장이다. 제출 과정에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다음으로 안 의원은 “재정위 규칙을 보면 회의 개시일 10일 내 누리집에 회의록을 게재해야 하는데 2020년 10월 이후 회의록은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 사무국장은 “저희들이 잘못했다. 앞으로는 공개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러자 안 의원은 김 총장을 향해 “재정위가 2018년 이후 제대로 운영된 것 같냐?”고 물었다.

김 총장은 “기능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안 의원은 “그런데 참석을 하지 않으신분들 많은 것 같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재정위가 대학운영에 중대한 일을 결정하는데도 노력을 충분히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도 했다.

안 의원은 또 “외부 위원조차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것 같다”고 개탄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연직 위원인 도 기획조정실 교육협력팀장이 재정위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도립대는 매년 예산이 남고 있다. 그럼에도 재정위는 제대로 열리지 않고 참석자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는 문제가 있다”며 질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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