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서천군의회 이강선 의원이 김기웅 군수의 군정 운영을 비판하고 나섰다.
16일 군의회 등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 진행된 305회 임시회 본회의에 X가 그려진 마스크를 쓰고, ‘독단(獨斷)'이라는 적힌 피켓을 노트북에 부착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집행부와 금강해수 유통 지속 추진 요구, 길산천-판교천 수로 건설사업 강행, 문화예술회관 신축부지 이전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실효성 없는 운하건설을 공론화도 없이 고집하고 있다”며 “특히 금강 해수유통은 군수가 부정적 견해를 발표하는 등 군정을 독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집행부가 의원의 의견을 수용하려는 태도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집행부가 열린 행정 등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하지 않을 경우 충남도와 중앙부처 등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9월 303회 군정 질문에서도 “길산천-판교천 수로 건설사업은 주민과 의회, 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추진, 갈등만 야기시키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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