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이 교시하면, 그대로 따른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한 비판적 지식인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 중단조치 결단을 이같이 확신했다. 그리고는 전날 ‘천공을 아십니까’라고 물었던 MBC 〈스트레이트〉 방송 화면을 캡춰해 올렸다.
공교롭게도 출근길 문답과 관련, 윤 대통령의 멘토를 자처하는 천공이 이미 지난 6월 23일 내린 이른바 ‘정치 훈수’가 담긴 장면이다.
- 앞으로도 윤 대통령은 출근 시간에 이러한 질의응답 시간을 계속 가져야 되는지요?
▶ "아, 기자들 수준이 너무 낮은데 앞으로 어떻게 하면 제일 좋은 방법이냐 하면, 1주일에 한번씩 기자회견을 합니다. 기자들하고 노상 말한다고 국민의 소통이 아니에요."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은 “도어스테핑 중단결정 조치는 때늦은 감은 있지만 참 잘한 결정”이라며 “파이널디시젼을 하는 대통령이 매일같이 결론을 미리 발표하는 것은 적절치 못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과 가까워지려는 대통령의 뜻을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그래도 매일매일 마음 졸이며 바라보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대통령의 말씀은 태산같이 무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언론인은 “하면 할수록 자기 무덤을 파고 있으니 중단할 명분을 찾고 싶었을 것”이라며 “이때다 싶어 스스로 중단한 셈인데, 이러다가 ‘오늘부터 대통령 안 한다’는 속보라도 나올 것 같은 느낌은 뭘까?”라고 한숨지었다.
다른 이는 “기자한테 날 선 질문 한 번 받고 비서관이 말싸움 좀 했다고 그렇게 내세우던 '도어스테핑'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니... 말끝마다 내세우던 '자유'라는 단어가 허파가 뒤집혀 죽을 노릇”이라고 비웃었다.
김진애 전 의원은 “윤 대통령, 국민 소통한다더니 결국 '불통 장벽' 세우고 있다”며 “도어 스테핑에서 ‘도어 스토핑’으로!”라고 비꼬았다.
이밖에 SNS에서는 “매일 아침 쓸데없는 수작을 보느니 안 보는 게 좋겠다” “진짜 불미스러운 일은 윤석열이 그 자리에 계속 있는 것” “불미스러운 일 재발 방지하려면 대통령 물러나면 된다. 재발이 방지될까? 입이 폭탄이고, 입만 벌리면 터지는데?” “덩치값 못하는 밴댕이 소갈딱지~ 잘만하면 대통령직도 중단시킬수 있겠다”라는 등 비판적 반응이 줄줄이 나왔다.
이것은 마치 라이브 카페에서 손님들에게서 노래요청 들어오는 가수의 관계와 같다..
가수가 수많은 곡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손님들이 각양각색으로 요구하는 노래신청곡을 부를 수 없는 이치와 같다. 윤석열은 실력도 없으면서 청와대의 귀신이 무서워 못들어가니까 이에 대한 대안으로 용와대를 택했고 도어스테핑 실력이 뽀롱나서 꼬리내리고 줄행랑친 것이다. 넋빠진 대통령이다.! 악령이 가만두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