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실패를 겪은 우리나라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가 10월26~31일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두 번의 실패로 인한 상실감도 들겠지만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도 사실이다.
이번에 소개할 기업은 나로호와 같은 인공위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업이다. 바로 쎄트렉아이다.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에 소재하고 있으며, 1999년에 설립하여 2008년 6월에 상장되었고 종업원수가 160여명으로 규모면에서는 소형사이다.
당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위성시스템을 개발하여 수출하고 있는 업체로서 위성체 분야에서 소형위성시스템, 중형 및 소형위성의 탑재체와 부품을 개발, 제조하고 있고 있다. 동사는 소형지구관측 위성시스템 기술과 관련해 인공위성 본체, 전자광학카메라, 위성영상수신처리 지상국 개발 등을 위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UAE, 스페인 등 국내외 중소형 인공 위성 개발을 통해 확보된 핵심 기술을 활용하여 환경방사선감시기사업과 감시정찰 방위산업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동사는 주로 정부를 대상으로 3~5년의 수명을 가진 위성을 지속적으로 공급, 특히 인공위성과 무인항공기를 중심으로 감시정찰 분야의 방산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발전가능성은 뛰어나다.
또한 160여명의 인력중 140명이 연구인력이면, 지난 11년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장규모가 큰 위성 서비스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수익창출을 다변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주가의 역사를 살펴보면, 처음 상장한 이후 줄곧 하락세를 시현하다가 나로호 발사 시점을 기준으로 큰 폭 상승했다가 실패하면 급락하는 패턴을 유지해 왔다. 실적보다는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이야기이다. ‘소문에 사서 재료에 팔라’라는 증시격억이 이 주식의 차트와 일맥상통하다. 이번에도 그렇게 될지 미지수겠지만 이미 주가는 발사이전에 상승했다가 이미 하락세를 시현하고 있다.
동사는 주가는 위에서 언급 하였듯이 재료에 민감하다. 기본적 분석에 접근하기 보다는 기술적 분석의 접근이 용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주가의 흐름과 투자의 결정은 기본적 분석을 먼저 하는 것이 순서라고 판단한다. 잠시 언급을 하면 동사는 진입장벽이 무척이나 높은 업종이고 성장성도 큰 기업이다.
동사는 최근 들어 주가의 등락폭이 크게 움직였다. 아마도 나로호의 발사 이전,이후 급등락의 모습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결과에 따라서 큰 폭으로 상승할 수도 반대로 급락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필자의 생각은 이런 상황이라면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위험이 크면 기대수익률도 높겠지만 투자의 원칙에는 위배되는 일이다. 버릇이 습관이 된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다. 단기적인 수익에 치중한 매매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동사는 기본에 충실한 회사이다.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운동선수처럼 기술력과 성장성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으며 상당한 유보금을 가지고 있어 기초체력도 갖춘 우량기업이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