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청년들, 뭉칠 곳 필요해? ‘네스트빌딩’으로!”
“세종 청년들, 뭉칠 곳 필요해? ‘네스트빌딩’으로!”
  • 박수빈 기자
  • 승인 2022.12.06 20:3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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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협동조합 '청년희망팩토리'가 운영

'코워킹 스페이스'...업무·관심사 등 '공감 공간'

'커뮤니티 홀'... 소규모 무대 대여로

다채로운 문화예술활동 지원 

"각종 프로그램 개발 이용률 제고 노력"

세종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나아가 다양한 청년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조치원에 마련됐다. 네스트빌딩의 코워킹 스페이스를 이용하고 있는 청년들. (청년희망팩토리 제공/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나아가 다양한 청년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조치원에 마련됐다. 네스트빌딩의 코워킹 스페이스를 이용하고 있는 청년들. (청년희망팩토리 제공/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시 북부권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조치원에 마련됐다.

청년희망팩토리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강기훈, 이하 청년희망팩토리)은 북부권 청년들이 성장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청년허브로서 네스트빌딩을 조성했다.

기존  ‘세종청년센터’가 신도심 청년들에게 취·창업 등 각종 활동을 지원해왔지만, 북부권 청년들이 이용하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네스트빌딩'은 의미를 갖는다.

네스트빌딩은 세종시 조치원읍 새내로 131-1에 자리잡았다. 이곳에는 지역문제해결을 위해 청년들이 각종 정보를 교류하고, 협업할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 ▲코워킹 오피스 ▲커뮤니티 홀 ▲옥상 무대 등이 갖춰져 있다.

청년희망팩토리의 강기훈 이사장을 만나, 네스트빌딩의 자세한 사용법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청년희망팩토리 강기훈 이사장.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청년희망팩토리 강기훈 이사장.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코워킹 스페이스'와 키오스크 화면.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코워킹 스페이스'와 키오스크 화면.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네스트빌딩의 ‘코워킹 스페이스’ 이용법은?

청년들은 각자의 정보를 교환하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합니다.

예전에 한 카페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하는 한 청년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픽 디자인은 협동조합에 꼭 필요한 분야이기도 해서 한 번 말을 걸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어오는 것을 경계하게 되는 현대 사회에서 선뜻 다가가기 어려웠습니다.

이에 낯선 사람이 말을 걸어도 서로 즐겁게 얘기하고, 업무적인 얘기도 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워킹 스페이스’는 서로 다른 개인이나 단체가 카페처럼 책상에 앉아 서로의 ‘할 일’을 하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업무를 하는 것이 아닌 다른 집단과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각자의 업무나 회의 일정을 적은 보드를 보며 흥미가 있는 사람에게 다가가 새로운 인연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 기대됩니다.

사용은 2층 입구에 놓인 키오스크를 사용해 회원가입을 하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 로그인한 뒤, 사용 시간을 터치하고 결제하면 직원에게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한 달 등 장기 이용권도 결제 가능합니다.

커뮤니티 홀에서 색소폰 연주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청년희망팩토리 제공/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커뮤니티 홀에서 색소폰 연주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청년희망팩토리 제공/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네스트빌딩 옥상 무대의 모습.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네스트빌딩 옥상 무대의 모습.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커뮤니티 홀과 옥상 무대는 어떻게 사용되는지?

세종시에는 소규모 공연 등을 진행할 극장(무대)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갓 데뷔한 청년 예술가들은 자신들의 끼를 뽐낼 공간이 없어 어렵습니다.

이에 청년희망팩토리는 청년을 포함한 지역 예술가들이 다양한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대관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악기 연주, 코미디 공연, 노래 등의 활발한 문화예술 공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도 녹음실 대여 등을 통해 청년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해나가고자 합니다.

옥상에 있는 무대는 용도는 ‘토론장’ 느낌이 들도록 꾸며갈 예정입니다. 커뮤니티 홀과 마찬가지로 대관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곳에서는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다른 의견을 가진 패널이 생각을 공유하고 지적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인테리어 중이지만, 옥상 무대를 이용한 새로운 아이디어도 계획 중입니다. 바로 ‘사일런스 디스코’입니다.

‘사일런스 디스코’ 파티는 무선 헤드셋을 대여받은 참가자들이 송출된 음악에 맞춰 춤을 즐기는 행사입니다. 소음 문제 등이 발생하는 것을 최대한 막으면서 즐겁게 뛰놀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청년희망팩토리의 활동이 담긴 사진들이 네스트빌딩의 한 쪽 벽면에 꾸며져 있다.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청년희망팩토리의 활동이 담긴 사진들이 네스트빌딩의 한 쪽 벽면에 꾸며져 있다.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청년희망팩토리의 향후 계획은?

네스트빌딩은 세종시 1호 민간 청년허브입니다. 저는 이러한 소통과 만남의 공간, 나아가 청년 문화예술을 작은 규모로라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세종시 곳곳에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활동이 널리 퍼져 세종시 2호, 3호를 넘은 다양한 청년허브들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선진적인 사례를 구축하려고 합니다.

물론 공간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프로그램이나 행사를 주도해 청년들의 이용률을 높이는 방법도 강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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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서면라이더 2022-12-07 18:04:03
멋진 청춘! 그대들을 응원하겠습니다.

세종 2022-12-07 18:00:58
너무 좋은 사례네요. 향후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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