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세종지역 교원단체, 부작용 심한 교원평가 폐지 촉구
[속보] 세종지역 교원단체, 부작용 심한 교원평가 폐지 촉구
  • 신상두 기자
  • 승인 2022.12.05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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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악용해 학생이 女교원 성희롱’ 관련 성명

'세종 A고교 학생이 익명 교원평가시스템을 악용해 女교원을 성희롱했다'는 '굿모닝충청'의 보도(12월 4일자)와 관련, 전교조세종지부(지부장 이영길)가 교원평가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 A고교 학생이 익명 교원평가시스템을 악용해 女교원을 성희롱했다'는 '굿모닝충청'의 보도(12월 4일자)와 관련, 전교조세종지부(지부장 이영길)는 이 평가제도의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 A고교 학생이 익명 교원평가시스템을 악용해 女교원을 성희롱했다」는 <굿모닝충청>의 보도(12월 4일자)와 관련, 전교조세종지부(지부장 이영길)가 교원평가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세종은 5일, 성명서를 통해 “세종 A고등학교에서 실시된 (설문형식)교원평가에서 일부 학생들이 다수의 여교사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적 언어폭력을 적어내는 사건이 벌어졌다”며 “이 내용을 접한 교사들은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전교조세종은 “교사들을 지키고 보호해야 할 학교와 세종교육청은 ‘익명으로 진행되는 교원평가에서 가해 학생을 찾을 수 없다’는 식의 대응으로 일관해 교사 개인에게 고통을 감내하도록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교육부에 대한 문제제기도 이어갔다.

“교육부는 교원능력개발평가를 통해 교원의 전문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교원평가는 교사에게도, 학생에게도, 학부모에게도 의미 없다는 실패한 정책임이 드러났다. 이미 많은 교사들이 외모 품평, 인격 모독적 언어폭력, 성희롱 등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수치심과 교직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 익명으로 진행되는 현재의 교원평가는 교사에 대한 악플을 방조하고 있으며 어떠한 교육적 효과도 기대할 수 없다”

아울러, 전교조세종은 “문제투성이 교원평가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교원평가 폐지를 요구했지만 교육부는 블라인드 처리, 필터링 등의 눈가리기식 대책만을 내놓으며 무시해 왔다”고 지적했다.

세종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남윤제)도 교원평가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 제도의 조속한 폐지를 주장했다.(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남윤제)도 교원평가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 제도의 조속한 폐지를 주장했다.(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한편, 세종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남윤제)도 교원평가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 제도의 조속한 폐지를 주장했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제도를 악용한 교권침해 사안이 세종에서 발생한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 “성희롱 평가로 전락한 교원능력개발평가 제도에 대한 결단이 필요할 때이며 교육부, 교육청이 ‘교원능력개발평가의 익명 보장’이라는 원칙 아래 교원의 심각한 교권침해 현실을 더이상 방관하지 말고 교원의 교권보호를 위해 함께 나설 때다"며 피해교원 보호대책 마련 및 교원능력개발평가 제도 폐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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