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광장]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격노와 정치 검찰들의 잇단 공격
[청년광장]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격노와 정치 검찰들의 잇단 공격
월드컵 시청 중에 허를 찌른 정치 검찰
  • 조하준 시민기자
  • 승인 2022.12.05 18:1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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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지난  3일에 한국과 포르투갈의 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 경기가 있었다. 그 경기에서 한국은 김영권과 황희찬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2 : 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뒤 다득점에서 우루과이를 누르고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그런데 그렇게 국민들이 환호하는 사이에 정치 검찰들에게 허를 찔리고 말았다. 서훈 전 안보실장이 구속된 것이다. 구속된 이유는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때문이다. 

잇단 정치 검찰들의 공격에 결국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인내심이 폭발하고 만 것 같다. 퇴임 후 7개월 간 참았었으나 이제 그도 인내심의 한계가 온 것 같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에 검찰이 서훈 전 안보실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소식을 듣고 격노했다고 한다.

검찰이 서훈 전 실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한 이유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때문이었다. 이에 문재인 전 대통령은 “안보체계를 무력화하는 분별없는 처사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서해 사건은 당시 대통령이 국방부, 해경, 국정원 등의 보고를 직접 듣고 그 보고를 최종 승인한 것이다.”고 말했다.

또 문 전 대통령은 “사실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획득 가능한 모든 정보와 정황을 분석하여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사실을 추정했고, 대통령은 이른바 특수정보까지 직접 살펴본 후 그 판단을 수용했다.”고 밝히며 “정권이 바뀌자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언론에 공포되었던 부처의 판단이 번복되었다. 판단의 근거가 된 정보와 정황은 달라진 것이 전혀 없는데 결론만 정반대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러려면 피해자가 북한 해역으로 가게 된 다른 가능성이 설득력 있게 제시되어야 하는데 다른 가능성은 제시하지 못하면서 그저 당시의 발표가 조작되었다는 비난만 할 뿐이다.”며 “(현 정부가) 안보사안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오랜 세월 국가안보에 헌신해온 공직자들의 자부심을 짓밟고 있다. 부디 도를 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3일 새벽에 서훈 실장이 구속된 이후에 문재인 전 대통령은 “남북 신뢰 자산을 꺾어버렸다. 안타까운 일이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잇단 측근들의 구속 수감에 그의 마음이 얼마나 착잡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지금 검찰들과 죽은 공무원의 형은 계속해서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내용이 조작되었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월북을 한 게 아니라는 증거는 하나도 내놓지 못했다.

이미 그 건으로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경청장을 구속했지만 구속적부심 인용으로 두 사람 모두 석방되었다.

거듭 말하지만 구속적부심이란 건 판사들이 극도로 인용을 꺼리는 심사다. 왜냐하면 영장을 발부한 동료 판사를 바보로 만드는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욱 전 장관과 김홍희 전 청장이 석방된 것은 검찰이 제시한 증거가 법원이 봐도 매우 부실했기 때문이라 보는 게 맞다고 본다.

대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건 피의자가 도주할 우려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인데 서훈 전 실장이 무슨 수로 증거인멸을 할 수 있을까?

그 당시 첩보 자료들은 지금도 국방부 청사에 고스란히 잠들어 있는데 말이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증거 인멸이 가능하다면 서훈 전 실장은 슈퍼맨 혹은 미션 임파서블 주인공인 이단 헌트라고 봐야겠다. 검사들이 액션 영화를 너무 많이 본 게 아닌가 의심이 갈 정도다. 

따라서 구속영장을 친 것 자체가 문재인 정부 인사들에게 망신을 주는 것이 목적이라 볼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피의자의 구속이 곧 유죄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지만 구속되는 장면은 대중의 뇌리에 깊이 각인이 된다. 상징적인 장면이기 때문에 그렇다.

이명박과 박근혜가 최종적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되었을 때보다 구속되었을 때 대중들이 더 강한 임팩트를 받았던 걸 떠올려보면 이해가 빠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금 이렇게 말을 한 건 그도 참을 만큼 참았다는 걸 말해주는 것이다. 월북을 한 게 아니라 사고로 북한 해역으로 넘어갔다면 그를 입증할 증거를 제시하면 된다. “모든 까마귀는 검다.”는 명제를 반박하려면 다른 거 다 필요없이 흰 까마귀를 찾아서 제시하면 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검찰과 유가족들은 그 증거를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다. 그저 애초부터 “월북하다 죽은 것이 아니다.”는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그 결론을 토대로 하위 논리를 구사하고 있을 뿐이다. 전형적인 순환논증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미 그들이 내놓은 하위 논리는 10월 말 국정원 발 폭탄발언으로 인해 대부분 논파되었다.

이미 두 번이나 쓴맛을 보고서도 또 서훈 전 실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걸 보니 검찰들도 어지간히 끈질긴 족속들이다. 그 끈질긴 집념으로 50억 클럽 멤버들의 비리와 김건희 여사의 비리는 왜 못 터는 것인지 한 번 묻고 싶다.

당신들의 끈질긴 집념은 선택적으로만 발동하는 것인가? 그래놓고 ‘공명정대한 수사’ 따위의 단어를 끄집어낼 자격이 있다고 보는 것인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 정도 워딩을 했다는 건 그만큼 그가 크게 분노했다는 걸 말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에 하극상을 했어도 별 말 없이 참고 참았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아니었던가? 

애초에 대통령이 임명하는 행정부의 임기제 공무원인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하고 정치에 뛰어들게 된 결정적 계기는, (청와대의 암묵적 승인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의 “부당한” 정직 징계에 맞서 적법절차에 근거를 두고 저항하는 정의로운 검사라는 명분을 쌓았던 덕분이었다. 특히 수구 언론들은 이 점을 엄청나게 부각시켰고 추미애  전 장관을 마치 X맨인 양 조롱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내린 1심 판결에 따르면 추미애  전 장관의 2개월 정직 징계는 정당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면직 이상까지 갈 수 있는 사안인데 너무 가볍게 징계했다고 판결을 내렸다.

즉, 추미애 전 장관이 옳았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한 명분과 정당성이 뿌리부터 흔들리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래서 정통성이 없는 정부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정통성도 없고 지지율은 저조한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전 정부를 공격해 똑같이 나쁜 놈으로 만들고 똑같이 똥을 묻혀서 정치 혐오감을 부추기는 것이다.

이 추세대로 가면 다음 대선에선 다시 더불어민주당으로 정권이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그걸 막기 위해선 더불어민주당도 똑같이 나쁜 놈으로 만들어 ‘그 놈이 그 놈’인 식으로 몰고 가야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통할 것인지는 의문이다. 2일 리서치뷰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정운영 평가 비교에서 문재인 정부가 더 잘 했다는 답변이 54%로 더 높았고 윤석열 정부가 더 잘 했다는 답변은 37%에 그쳤다.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문재인 정부의 평가가 더 높다.

같은 기관에서 한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36%로 나왔는데 결국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만 윤석열 정부가 더 잘했다고 평가하고 있는 셈이다.

이렇듯 자신들보다 더 평가가 월등히 뛰어난 정부를 무리하게 공격했다간 반드시 역풍이 온다. 만약에 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에 연루되어 기소된 사람들이 전원 무죄 판결을 받으면 그 후폭풍은 어떻게 감당할 요량인가?  문재인 대통령 말마따나 이제 그만 도를 넘는 짓은 그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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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2022-12-08 17:53:32
사람이 개를 기르다 못키우겠다고 벌떡
자빠졌는데 그 개는 자기가 평생의 업적으로 여긴
남북화해의 상징이자 김정은의 선물이었다.
달면 삼키고 쓰면 퇴하고 밷는 그 인성을
아이들이 배울까 겁이난다
우리는 언제쯤 인성바른 대통령을 볼수 있을까?
더 가관인거는 다음을 준비하는 야당 주자의 인성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사실이다 갈길은 먼데 날은 어둡고 애는 우는데 비까지 오네.

미물 2022-12-08 04:47:18
문재인의 대북 굴종을 비난할수록, 윤석열의 친일 굴종 외교가 오버랩된다.
쓰레빠 기자 앞에 국격을 외칠수록, 윤석열의 쌍욕이 오버랩된다.
파업에 대해 국익을 외칠수록, 동남아 순방시 버린 현대 의전 차, 미제 로봇개들이 오버랩된다.
법과 원칙을 외칠수록, 그 집구석 사기극이 오버랩된다.
자유와 민주를 외칠수록, 언론과 노동권에 대한 반헌법적 탄압이 오버랩된다.

국민들은 이념 상관없이 자존심이나 도덕성을 상실한 지도자를 원치 않는다.
두입 가진 지도자는 미물이다.

전쟁 충동질, 비리 조작질, 파업 충돌질 중인게 지난 7개월.
국민들은 욕하기도 지쳐, 침묵 중이다.
진보 매체들에선 댓글 부대가 서로 도배질 공유하며 신이 났다.
태풍 전야의 고요다.
난 오늘도 거리에서 죽은 이 땅의 젊은이들을 생각한다.

희극 시놉시스 : 윤두환 2022-12-08 03:20:18
전두환은 국민 학살로 시작했던 정권.
온갖 근엄한 폼을 잡고, 옆에는 매일 화려유치 옷 바꿔입는 이순자가 더 폼 잡고 설치던 정권.
아, 평생 잊지못할 두 사람의 웃긴 표정 !

아웅산 테러에서 요행히 살아 귀국했던 그가 너무도 아쉬웠던 국민들, 쩝...
그래서 그의 사형 선고에 술파티한 국민들.
하지만 그를 사면한 노태우.
그가 미워 노태우를 감방에 처넣은 국민들.
하지만 국민들을 두려워한 노태우를 끝내는 용서한 착한 국민들.

윤석열은 병적 사기꾼 아낙을 데리고, 법과 원칙을 외치면서 개폼 잡는 정권.
이 이상의 희극은 없다 ! 웃기는데도 비장한 윤석열 !
그의 믿을 수 없는 희극적 희소 가치에 열광하는 국힘들, 브라보 짝짝짝 !
검사가 된 전두환이 주는 웃음 코드 제 2탄 : 윤두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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