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지난 6일 불과 1.5cm 안팎의 적설량으로 출근대란을 빚은 청주시에 대해 충북도가 안전감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7일 충북도 재난안전실은 지난 6일 발생한 사태에 대해 청주시의 제설작업 대응과 교통대란 원인 파익 및 재발방지를 위해 안전감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점 안전감찰 사항으로는 청주시의 제설작업과 관련한 대응의 적절성, 제설 매뉴얼 및 작동 현황 점검,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 여부 등 제설 관련 대응 시스템 작동에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 감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감찰과 관련해 “출근 시간 전 기습적으로 내린 눈이고 적설량이 1cm 안팎으로 적다고 하지만, 출근 대란을 일으킨 근본적인 원인과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한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고, 문제점이 있을 시 개선해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안전과 관련된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수시․테마 감찰, 중점과제 선정 감찰, 정기안전 감찰 등을 추진해 재난 예방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주시에는 전날 오전 6시 35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2시간동안 시내 곳곳에 0.4㎝~1.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눈의 양은 많지 않았지만 영하의 날씨에 내린 눈이 얼어붙은 가운데 출근시간이 겹쳐 평소 10분 거리를 1~2시간에 가는 등 교통대란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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