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호반그룹 소속 대한전선이 충남 당진시 송악읍 고대산단 4만4800㎡ 부지에 1000억 원을 들여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해저케이블 임해공장 조성에 나선다.
9일 오전 현장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오성환 당진시장,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당진), 나형균 대표이사를 비롯한 대한전선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도에 따르면 2027년 기준 해저케이블 시장은 148조원 규모로, 2025년부터는 초고압지중케이블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기준 총자산 1조4208억 원에 매출액 1조9977억 원을 기록한 건실한 기업으로, 종업원 수는 920명에 달한다.
새 공장에서는 중압·고압 해저케이블을 중점 생산해 증가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대응할 전망이다.
특히 부두와 인접해 해저케이블 생산과 동시에 배로 선적할 수 있어 수출에 유리하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대한전선은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전선공장인 당진공장을 비롯해 기술연구소, 전력기기 공장 등 핵심 시설이 모두 당진에 있는 대표 기업”이라며 “대한전선이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에서도 신속한 인허가 처리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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