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광장] 수박들의 분탕질과 망언들
[청년광장] 수박들의 분탕질과 망언들
계속해서 내분을 일으키는 이유가 무엇인가?
  • 조하준 시민기자
  • 승인 2022.12.14 22:20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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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정치 검찰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계속해서 공격을 퍼붓고 있다. 물론 그들의 시나리오대로 완벽하게 흘러가고 있지는 않지만 수구 언론들의 지원사격 덕에 그럭저럭 전세가 확전되고 있는 모양세다.

하지만 세상만사는 사필귀정이라는 게 필자의 굳은 믿음이다. 지금은 잠시 어둠이 빛을 가리고 있을지라도 다시 새벽이 오고 내일의 해가 뜬다.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미증유의 위기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최악의 정치 탄압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이런 미증유의 위기는 이승만 시절이나 박정희 시절 이후로 거의 수십 년만의 일이다. 이런 점만 봐도 윤석열 대통령은 이승만, 박정희 못지 않은 최악의 독재자인 것 같다. 자신의 무능과 부패를 야당 탄압으로 덮으려는 게 독재가 아니면 무엇이 독재인가?

이런 상황에선 다 같이 힘을 합쳐서 뭉치고 위기를 타개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더불어민주당 내에는 간첩이나 다름 없는 자들이 많이 도사리고 있는 상태다.

우리는 이들을 겉은 파란색인 더불어민주당이지만 속은 빨간색인 국민의힘과 다를 바 없다 하여 겉은 파랗고 속은 빨간 과일인 ‘수박’이라 부른다. 실제로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개혁 성향이 옅은 보수적인 성향의 정치인들이다.

이 수박들은 최악의 야당 탄압에 직면한 와중에도 같이 힘을 합치기는커녕 도리어 내분을 조장하기 바쁘다. 지난 12일에 대표적인 이낙연계 정치인인 김종민 의원은 KBS 라디오 프로그램인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가 죄가 있거나 이 대표 주변에서 범죄를 했다면 단일대오로 (이 대표를) 지키는 게 민주당이 망하는 것 아닌가.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를 비판하기 전에 한 가지 먼저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 그런 말을 꺼내서 김종민 의원 당신이 얻을 이득이 뭐가 있는가? 아니 세상에 자기 당 대표를 못 믿으면서 왜 아직도 민주당에 붙어 있는 것인가? 저 말 자체가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에 연루되었을 것이란 전제 하에서 나온 말이 아닌가? 왜 정치 검찰들이 일방적으로 떠드는 소리를 무비판적으로 주워섬기며 자당 대표를 공격하는데 앞장 서는가? 김종민 의원 당신 같은 사람이 바로 내부 분열을 획책하고 적을 이롭게 하는 간첩이 아니면 무엇인가?

김종민 의원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누가 뭐래도 이재명 당시 시장이 임명한 정치적 인사”라며 “그 정치적 인사가 책임을 맡아서 대장동 일당의 범죄 행위가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 이 대표나 주변에서 ‘우리는 책임이 없다’는 건 설득력이 별로 없다”고 했다. 웃기는 소리 하지 마라. 지금 김만배가 폭로하는 내용을 들어보지도 않았나? 진상은 유동규가 이재명 대표의 이름을 팔아먹으며 호가호위(狐假虎威)하여 제 배를 채운 것이다. 굳이 이재명 대표의 잘못이라 한다면 그 자를 보다 일찍 ‘손절’하지 못한 것 하나 뿐이다.

유동규가 이재명 대표의 이름을 팔아 호가호위하여 뇌물 받아먹은 건 유동규 잘못이지 어째서 그게 이재명 대표 책임인가? 이미 그 논리로 작년 대선 경선 때 이재명 대표를 흔들어놓고 지지율 까먹는데 일조해놓고도 그 따위 소리가 나오는 것인가?

그러면서 김종민 의원은 이 대표 측근들의 검찰 수사 혐의에 관해 “개인적으로 돈을 받았다, 안 받았다 하는 문제를 사실관계도 모르는데 당이 나서서 대변인이나 최고위원회에서 ‘돈 안 받았다’, ‘우리는 정진상의 무죄를 믿는다’고 동원되는 것은 안 된다.”며 “당사자 혹은 변호사가 대응하는 게 제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덧붙여서 “민주당의 대변인이나 옆에 있는 의원이 나서서 ‘이건 무죄다’고 하면 정치적으로 옹호하는 것으로 오히려 더 마이너스”라고 주장했다.

정말 당신은 손톱만큼의 의리도 없는 사람인 것 같다. 정치 검찰들이 지껄이는 삼류소설이 다 사실이라고 생각하나? 적어도 같은 당의 동료가 탄압을 받고 있으면 그 동료를 믿고 함께 싸워주는 것이 인간된 도리이다. 저런 소리를 하면 누가 참된 사람, 깨끗한 사람으로 봐줄 줄 아나? 아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 동료의 등에 칼 꽂는 배신자로밖에 안 보인다.

이건 김종민 의원 뿐 아니라 혼자서 튀는 소리 하면서 깨끗한 척 하는 소위 ‘조금박해’들도 마찬가지다.  동료가 피를 흘리는데 같이 싸워주지는 못할망정 혼자서 남의 눈에 잘 들려고 고고한 척하는 사람들을 필자는 가장 경멸한다. 왜냐하면 위기 상황에서 가장 먼저 배신할 자들이기 때문이다. 배신자들은 어디서든 그 싹이 보인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 법이다. 김종민 의원이 속한 이낙연계는 지금 내심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의 수사를 반기고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있는 것 같다.

겉으로는 표출하지 않더라도 그 사람의 말과 행동에 심리가 엿보이는 법이다. 김종민 의원의 워딩을 보면 이재명 대표가 이 대장동 개발 의혹에 연루되어 있다는 전제 하에서 하위 논리를 구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를 통해 우리는 저 이낙연계가 이재명 대표가 검찰 수사를 통해 낙마하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계속해서 이낙연 전 대표가 내년 초에 미국에서 귀국할 것이고 조만간에 윤영찬, 설훈 등 이낙연계 정치인들이 미국에 가서 이낙연을 만난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낙마함과 동시에 새로 전당대회를 열어 다시 이낙연 전 대표를 당 대표로 추대하고 당권을 장악하려는 속셈에서 나온 것이라 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런 꿈 따위는 꾸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대장동 개발 의혹을 처음 들먹거린 건 당신들 이낙연계와 그 뒤에서 친문을 가장한 반이재명 세력에 불과한 ‘똥파리’들이다. 국민의힘이 아니다. 당신들 이낙연계는 나중에 뭔 일이 터지든 말든 우선 당장 눈 앞에 있는 대권이란 욕심에 눈이 멀어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이며 동료 후보를 저격했다. 그 ‘똥파리’란 자들이 진심으로 당신을 지지한 자들인지 아니면 그저 이익을 좇아 모인 모리배들인지 구분하는 눈도 없었다.

오죽했으면 당시 추미애 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를 가리켜서 “왜 국민의힘 논리를 끌어다가 공격하느냐?”고 질타했을까? 이렇게 대권 야욕에 눈이 멀어 동료 정치인을 공격한 대가는 야당 탄압이란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도 깨달은 건 없고 당장 당권 다툼에 눈이 돌아가서 또 이 따위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낙마한들 누가 이낙연 전 대표에게 대표 자리를 준다던가? 이재명 대표가 낙마한다고 해도 그 자리가 이낙연 전 대표에게 간다는 보장은 없다.

아직도 뭔가 사태 파악이 안 되나본데 당신들 이낙연계는 이미 대다수 민주당원들에게 단단이 찍혔다. 민주당 내에는 많은 계파가 있는데 현재 이 많은 계파들은 대부분 이재명계로 흡수되었다. 정치 검찰들의 야당 탄압이 역설적으로 이재명계를 중심으로 결속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유독 당신들 이낙연계만 결속은 커녕 내부에서 흔들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혼자서 딴 소리하는 사람들을 어느 누가 지지해준다던가? ‘똥파리’들 방송만 보고 ‘똥파리’들 커뮤니티만 보다보니까 세상을 보는 눈이 닫힌 것인가? 사람들은 의리 없는 사람들을 가장 싫어한다. 그리고 당신들 이낙연계의 내부 총질이 정권 교체에 크게 작용했다. 

김종민 의원을 비롯해 이낙연계 수박들에게 다시 한 번 묻겠다. 도대체 당신들이 이러는 이유가 무엇인가? 당신들이 한 마디 한 마디 떠들 때마다 수구 언론들은 신나게 부풀려서 기사를 쏟아내고 민주당에 내분이 일어나고 있다고 할 것이다. 그 모습이 보기 좋은가? 그런 소리 떠들고 나서 언론으로부터 알량한 ‘쓴소리꾼’ 타이틀을 얻으면 그게 그리도 행복한가?

그렇게 혼자 잘 나고 싶으면 그냥 무소속으로 뛰어라. 아무도 안 말린다.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180석을 얻고도 오합지졸의 모습만 보였던 이유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 이낙연계 수박들이 득시글거리고 있었으니 오합지졸이 된 것이다. 차라리 이해찬 대표 시절 소수정예였던 민주당이 훨씬 더 나았다. 이젠 다수정예가 포진한 민주당의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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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2-12-20 12:55:51
굿모닝쌉구멍

gabjun 2022-12-15 22:27:03
중도끌어들여야 한다며 엄중떨다가 정권뺏기게 만든자들..
네들이 다 민주당 망친거야...

호박씨 2022-12-15 20:42:36
어차피 국힘도 민주당도 원치 않는 자들이니 너무 마음쓰지 마셈. 그냥 죽긴 싫으니 썩은 동아줄이라도 잡으려고 발버둥치는 거임. 아무도 인정 안해주니, 메스컴에서라도 입지 세워보려 안간 힘. 그럴수록 자기 무덤 스스로 파기. 분당해도 누가 뽑아줘야 당을 차리지. 앞날이 도통 깜깜해서 답답할 거얌.

CHEONG.A 2022-12-15 01:33:21
사실 호가호위할 사람도 없고, 한번도 누가 어떻다고 자랑해본적도 없어서 저 유동규라는 분의 마음은 모르겠지만, 지금보면 사람을 죽이려고 달려든 사람들보다, 정직하고 순수하게 싸운 제가 더 마음편히 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죄지은 어른들이 저리도 안절부절 어떡하지, 하시는것같지만, 누가 뭐라해도 성추행은 성추행, 부당하고 불미스러운 제안은 잘못된 것, 순결을 지켜온 것도 사실. 단 한순간도 거짓됨이 없으니까요. 그래도 절대 타협도 없고 거짓도 없을겁니다.

kms 2022-12-15 00:18:36
왜?? 이게 내분이지?? 개인 비리를 왜 내분으로 몰고가? 이재명 비리 의혹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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