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의회 안장헌 의원(민주·아산5)이 28일 공개된 공공기관 통·폐합 추진 방안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내용인 즉 수혜자가 가장 많은 천안‧아산을 뒤로하고 통‧폐합 기관의 본원을 내포신도시(홍성‧예산)에 두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

안 의원은 이날 오전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에서 진행된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추진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 “도민 의견을 경청해 달라고 했는데…(아쉽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삼일회계법인이 이번 통‧폐합을 통해 향후 5년 간 722억2000만 원 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한 내용을 언급한 뒤 “근거가 뭔지 모르겠지만 이전비와 사무실 리모델링비 등에 대해서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편익만 제시했을 뿐 손해가 얼마인지 밝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안 의원은 특히 “서비스를 받는 도민의 이익은 반영됐나?”라고 물은 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가장 많은 천안‧아산지역에 있는 과학기술진흥원과 경제진흥원, 신용보증재단을 내포신도시로 이전하겠다는 것인데, 도민들이 가장 많은 곳을 버리고 도청이 일하기 편한 곳으로 오라는 발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이어 “매우 불균형한 상황”이라며 “이에 대해 충남도의회에서도 구체적인 데이터를 요구할테니 빠른 시일 내에 제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안 의원은 “(공공기관이 이전되는) 해당 시‧군의 의견을 물어본 적 있나?”라고 했고, 삼일회계법인 김동수 상무는 “따로 하진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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