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는 해양수산부 주관 2023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오천면 삽시도항, 주교면 송학항, 남포면 죽도항이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전국 최대 규모인 국비 243억 원을 포함, 총 사업비 443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향후 5년간 총 300개 어촌에 3조 원을 투자하는 것이 골자로, 그 규모와 특성에 따라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이렇게 3개 분야로 추진된다.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분야에 선정된 오천면 삽시도항에는 297억 원을 들여 수산 경제 거점 및 생활 서비스 기반 구축을 위한 수산컴플렉스, 청년주거단지, 국민여가캠핑장, 해양레저체험장, 모빌리티 도로정비, 솔뚱해안공원 등이 조성된다.
또한 원산도와 삽시도를 연결하는 민간투자 사업인 해양관광케이블카와 연계해 서해안 어촌·관광 거점으로 만들 방침이다.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분야에 선정된 주교면 송학항에는 사업비 96억 원을 들여 거점시설 조성과 시설정비, 경관개선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계속해서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분야에 선정된 남포면 죽도항에는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어항공간 확충, 어선 계류시설 신설, 안전시설 정비 등을 진행한다.
이는 국민의힘 장동혁 국회의원(보령·서천)과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낙후되고 소멸 위기에 놓인 어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앞으로도 서해안의 새로운 거점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