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광장] 또 다시 시작된 조정훈의 망언
[청년광장] 또 다시 시작된 조정훈의 망언
그렇게 언론으로부터 소신파 소리를 듣는 게 기분 좋던가?
  • 조하준 시민기자
  • 승인 2023.01.27 10: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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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를 한 조정훈 의원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를 한 조정훈 의원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24일에 또 망언을 했다. 디지털타임스라는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면서 내뱉은 것인데 그 기사 헤드라인이 “민주당, 김건희 탈탈 털었는데 기소 못해…‘대선불복아닌가라는 말이었다.  

조정훈 의원은 디지털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집권 이후 2 동안 탈탈 털었다. 의혹들이 2022 5 8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에 나온 아니다. 대선 전부터 이미 나온 의혹들이다. 민주당이 대통령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했지 않나. 대통령이 검찰총장 직을 내려놓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대선 후보가 됐다. 선거를 위해서라도 민주당 측에선 때도 탈탈 털었지 않았겠나. 그런데 누가 막은 것도 아닌데 기소를 하나도 못했다. 민주당이 여사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수사를 거침없이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 것이다. 이쯤 되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사실상 '대선불복' 하고 있는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 말했다. 필자는 말을 듣고 사람이 혼자 별천지에 살다온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민주당이 수사기관인가? 수사기관이 아닌 이상 그들이 얻는 정보는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또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단 한 번이라도 소환한 적이 있었나? 변죽만 울릴 뿐 핵심 인물인 김건희에 대해선 단 한 번도 소환하지 않았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바로 검찰의 수장이 윤석열이었기 때문이다. 현직 총장의 아내를 수사하는 것에 일선 검사들이 부담을 느끼고 꼬랑지를 팍 내렸지 않았던가? 그런데 뭘 2년 반 동안 탈탈 털었단 말인가? 필자는 이 사람의 이런 망언을 참으로 이해할 수가 없다.

윤대통령이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수뇌부에는 윤석열 라인이 득시글거리고 있었다. 이들이 막고 있었기에 기소를 하나도 못한 것이다. 윤대통령 라인이 수뇌부를 장악하고 있었는데 뭔 수사를 거침없이 할 수 있는 상황이란 말인가?

지금 민주당이 계속해서 김건희 특검법을 추진하려는 이유는 수사기관이 노골적으로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각종 의혹들을 눈 뜬 봉사마냥 덮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걸 두고 ‘대선 불복’이라고 하다니.  대선 불복은 지난 16대 대통령 선거 때 엄연히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었음에도 “노무현이를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망언을 내뱉었던 김무성이나 억지로 재검표를 진행한 한나라당이 했던 짓이 대선 불복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재검표를 요구하길 했나? 윤석열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공개적으로 망언을 하길 했나? 어디서 ‘대선 불복’ 같은 말을 지껄이고 있는지 모르겠다.

필자는 오히려 역으로 김건희 여사가 이렇게 많은 혐의가 연루되어 있고 수사기관들이 노골적으로 혐의를 은폐하고 있는데도 국민의힘 의원들처럼 감싸기에만 급급한 조정훈 의원 당신의 행동이 더 이해가 되지 않는다. 조정훈 의원은 “민주당은 대통령 부인이 가장 약한 고리라고 생각해서 집요하게 공격하고 있는데, 이러한 정치는 좀스럽다고 생각한다.” 했는데 필자는 당신이야말로 정말 좀스러워 보인다.

입만 열면 민생 타령을 하면서 지난 2년 동안 당신이 민생을 위해서 법안 발의를 한 것이 뭐가 있었나?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정말 열심히 입법 활동을 했다. 그런데 조정훈 당신은 기억나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 필자가 인용한 디지털타임스의 기사 서두에는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는 '초지일관', '독야청청'하면 떠오르는 정치인 명으로 꼽힌다. 현재 21 국회에서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 나아가는 정치를 하겠다며 자신만의 '소신 정치'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미사여구로 장식되어 있다.

언론으로부터 알량한 소신파 칭찬을 받는 게 그리 좋던가? 당신도 눈이 있으면 봐라. 김건희 여사에게 제기된 의혹들 중 그 어느 하나라도 명확하게 해소된 게 있었는지를. 탈탈 털었다는 표현은 조국 전 장관이나 지금 이재명 대표가 당한 정도는 되어야 쓸 수 있는 표현이다. 탈탈 털기는커녕 털끝도 못 건드리고 있는 게 수사기관인데 어디서 ‘탈탈 털었다’는 표현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의원 배지를 달았으면 고마움을 알아야지 어디서 이렇게 제 고향도 모르고 물어뜯나?

필자는 정말 이런부류 사람들이 싫다. 혼자서 깨끗한 척, 고고한 척 하는 정치인들이 너무나도 싫다. 불의에는 항거할 줄 알아야 하는 게 사람된 도리이다. 모두가 No라고 할 때 혼자만 Yes라고 하는 모습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지금 조정훈 의원이나 소위 조금박해들이 하는 행동들은 소신도 뭣도 아니다. 불의를 보면 참는 것이 어떻게 소신이 될 수 있는가? 그렇다고 이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민생을 위해서 뭘 한 것도 별로 없다. 이렇게 언론 눈에만 잘 들려는 정치인들은 앞으론 걸러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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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8 08:00:44
편파적인 개인적 견해 수준의 글이군. 신뢰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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