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30일 “0시 축제를 도시 중심가에서 10~20만 명이 뛰노는 세계적 토픽으로 연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민선8기 공공기관 방문 첫 순서로 이날 오전 대전교통공사(사장 연규양)를 찾은 이 시장은 이같이 강조하며 공사의 협조를 요청했다.
0시 축제는 민 8기 이 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지난해 10월 사전 행사로 ‘대전 0시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해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이 시장은 “ 0시 축제의 1차 목적은 과거 원도심이었던 중구·동구 지역 중앙로에 대한 경제 활성화와 도시 재생”이라며 “축제 기간에 타 시·도 사람이 대전에 와서 경제 활동을 하도록 만드는 게 방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여름에 진행되는 행사는 보통 바닷가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그 점을 노려 차별화된 도심 속에서의 축제를 기획했다”며 “교통 통제가 가능한 지역, 8월 광복절 전후 휴가철, 통계적으로 장마가 끝나는 시기 등 복합적 요소를 고려해 만든 축제”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대전을 대표하는 세계적 축제로 만들기 위해 공사 측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축제 기간, 도시철도 연장 운행하는 열흘 동안 시민의 안전을 위해 임직원분들이 힘써주길 바라고, 이에 대한 보상을 명확히 마련해 줄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올해 0시 축제는 중앙로(대전역~옛 충남도청) 등 원도심에서 개최되며, 오는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현재 대행사 입찰 공고 중이고, 구체적인 진행 상황은 아직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