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 정치 끝내고 국민 닮은 정치 만들자...‘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출범
분열 정치 끝내고 국민 닮은 정치 만들자...‘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출범
김진표 국회의장, “3월 내내 전원위원회 매주 2회 이상 열어 합의안 도출할 것”
이재명, “국민의 주권 의지가 정치에 반영되는 정치체제 만들어야”
정진석, “국민적 합의 수준이 높고 시급한 과제에 집중하자”
이정미, “협치를 하지 않으면 정치를 할 수 없는 정치제도 만들어야”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3.01.30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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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의원 118명이 참여하는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30일 공식 출범, 본격적인 선거제도 개편에 나섰다.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여야 국회의원 118명이 참여하는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30일 공식 출범, 본격적인 선거제도 개편에 나섰다.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여야 국회의원 118명이 참여하는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30일 공식 출범했다. 

초당적 의원모임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출범식을 갖고 “무한정쟁의 정치, 대립과 혐오의 정치,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가발전의 발목을 잡는 시대착오적 정치를 끝내기 위해 모였다”며 “지역감정과 진영 갈등을 부추기는 현행 승자독식 선거제도 개편에 본격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이 함께했으며 국회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도 참석했다.

김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정치개혁을 위해 여야가 선수와 지역에 관계없이 이렇게 많은 의원들이 함께 모였다”며 “개인의 유불리를 초월하고 정치개혁이라는 시대의 숙제를 풀기 위해 뜻을 모아주신 의원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개특위가 복수의 개정안에 합의하면 3월 한 달 동안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위원회를 매주 2회 이상 열겠다”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님들이 힘을 모아주면 전원위원회가 합의안을 도출해 국회는 스스로 정한 기한 안에 선거제도를 개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선거제 개혁과 개헌은 국회의장 이전에 정치인 김진표의 마지막 소명”이라며 “올해는 반드시 승자독식, 극한대립의 정치문화를 끝내자”라고 말해 정치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치의 존재 이유는 모두가 인정하는 것처럼 우리 공동체의 더 나은 발전,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일 것”이라며 “국가발전과 국민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정치를 만드는 길은 결국 국민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표성과 비례성이 제대로 보장이 되고 지역주의가 해소되는 제대로 된 정치체제를 만드는 일은 우리 정치인들에게 주어진 아주 중요한 책무”라며 “국민의 주권의지가 제대로 정치에 반영되는 제대로 된 정치체제를 만드는 일, 의장님과 정진석 대표님을 포함한 여러 의원님들께서 만들어주시기를 기대하고 저도 최선의 노력을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김진표 국회의장과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여러 여야 국회의원님들을 뜻깊은 자리서 만나 뵙게 돼서 반갑다. 여야가 모처럼 뜻을 모아서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흔치 않은데 모처럼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주신 듯하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첫 번째 과제는 정치개혁이라 생각한다. 선거제도, 권력구조 개편은 정치인들에게 주어진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했다.

이어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하려고 하면 아무것도 하지 못 할지도 모른다. ‘국민적 합의 수준이 높고 시급한 과제만 집중하자’”며 “이 얘기는 제 얘기가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께서 원포인트 개헌을 주장하며 한 이야기”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제 협치를 요청하는 정치가 아니라 협치를 하지 않으면 정치를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며 “상대 정당을 짓밟아야 할 적이 아닌 언제든지 국민과 국익을 위해 협력할 파트너로 인식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를 만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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