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연구원, 컨트롤타워로 거듭나야"
"대전세종연구원, 컨트롤타워로 거듭나야"
"연구인력 태부족, 확충 필요" 건의에 이장우 시장 "대학 많은 이점 살려야"
  • 신성재 기자
  • 승인 2023.01.31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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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이장우 대전시장(왼쪽 일곱 번째)이 공공기관 방문 두 번째 순서로 유성구 문지동에 위치한 대전세종연구원을 찾아 김영진 원장(왼쪽 여섯 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대전세종연구원 제공/굿모닝충청=신성재 기자)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31일 대전세종연구원(원장 김영진)을 지역 대학과 연구소 등의 컨트롤타워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현재 연구원이 인력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대학과 협업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영진 원장은 이날 연구원을 찾은 이 시장에게 “국가주력산업 지원 및 미래 신수요 연구 분야 확대를 위해서는 우수 연구인력 확충이 필요하다. 이를 검토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건의했다.

현재 대전세종연구원의 인력은 대전 26명, 세종 12명 이렇게 총 38명인데, 대전 도시계획·경제과학 분야 인력은 10명에 불과하다는 것. 이들은 연간 50건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등 과로에 시달리고 있다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올해 기준 도시계획·경제과학 분야 연구원 3명의 정년은 3년 남짓 한 상태이며, 최근에 신규 연구원이 중도 퇴사하는 등 인력난을 겪고 있다. 특히 연구 외적인 보직 업무도 수행해야하는 만큼 전문성 및 업무 연속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국회의원 3선에 실패한 직후 연구원의 발간 논문을 봤는데, 지역 특색을 살리지 못하는 등 아쉬운 측면이 많았다. 인력 문제가 있었다면 양·질의 연구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건 당연지사”라며 “인력을 확충하는 등 예산을 더욱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화답했다.

31일 이장우 대전시장(왼쪽 일곱 번째)이 공공기관 방문 두 번째 행선지로 유성구 문지동에 위치한 대전세종연구원을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세종연구원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br>
31일 이장우 대전시장(왼쪽 일곱 번째)이 공공기관 방문 두 번째 행선지로 유성구 문지동에 위치한 대전세종연구원을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세종연구원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그러면서도 이 시장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전세종연구원이 지역 학·연의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에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대학들이 많은 만큼 이들과 협력을 공고히 한다면 인력 문제는 물론 시너지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연구원이 지역 대학들의 연구가 활발하게 촉진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과 더불어 이들의 협력을 공고히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면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며 “깊이 있는 개입보다는 연구를 보다 심도 있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라면 인력 문제는 자연히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간 시와 지역 대학들과의 접촉은 활발했지만, 연구원과의 협업은 부족했던 것으로 안다”며 “향후 연구원이 대학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교육부에서 지자체에게 대학을 지원하는 기능을 넘기고 있는 만큼 시에서 적극 도와준다면 컨트롤타워로 전환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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