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여사 특검·이상민 장관 탄핵 무기한 농성
민주당, 김건희 여사 특검·이상민 장관 탄핵 무기한 농성
- 국회서 24시간 농성 돌입...윤석열 대통령 특검·탄핵 수용 촉구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3.02.02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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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및 10.29 참사 책임자 파면 촉구 의원 모임’이 2일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24시간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김건희 특검 및 10.29 참사 책임자 파면 촉구 의원 모임’이 2일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24시간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과 이상민 장관 탄핵을 주장하며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김건희 특검 및 10.29 참사 책임자 파면 촉구 의원 모임’은 2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과 이상민 장관 탄핵을 수용하고 국민의힘이 이를 받아들여 실질적으로 처리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황운하, 박주민, 양이원영, 강민정, 윤영덕 의원, 무소속 민형배 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일 저녁 8시 30분부터 국회에서 농성을 시작했으며 2일 새벽 3시까지 정국 현안과 민생문제 등에 대해 집중토론을 벌였다. 

이들은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한데 유독 김건희 여사 앞에서만 멈춰 선다”며 “정치검사가 아닌 특검을 도입해 주가조작 의혹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상민 장관 탄핵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한 정부가 취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라며 이 장관의 탄핵을 거듭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 특검과 이상민 장관 탄핵은 민주당이 국민을 대신해 관철해야 할 일”이라며 “2월 임시국회에서 이 두 가지 사안에 대해 더 책임 있게 논의하고 행동해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건희 특검 및 10.29 참사 책임자 파면 촉구 의원 모임’은 현재 야당 및 무소속 의원 55명 참석하고 있으며 향후 참여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매일 5~6명씩 조를 이뤄 국회에서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영덕 의원은 “조를 편성해 24시간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농성을 할 것”이라며 “향후 참여 인원이 늘어나면 조별 편성 인원도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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