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소아·청소년·청년 등 젊은 당뇨병 환자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지원 논의와 관련 지원법률 통과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1일 국회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국민의힘 이명수(아산갑), 최재형, 서정숙 더불어민주당 강훈식(아산을), 전혜숙 의원과 사)대한당뇨병연합은 이날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소아·청소년·청년 당뇨법법안 상정과 통과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공동 주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젊은 당뇨병 환자에 대한 정책지원과 해당 법률안의 조속한 국회 상정 및 통과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박석오 대한내분비학회 일차임상진료이사는 발제를 통해 “젊은 당뇨병환자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장년, 노년 환자의 경우와 다른 문제를 안고 있으며, 이에 걸맞은 체계적, 맞춤형 관리가 필요”하다며 “‘소아·청소년·청년 당뇨병환자 등 지원에 관한 법률’은 정부의 기존 만성질환 관리 사업을 통해서는 해결되지 않는 젊은 당뇨병 환자들의 문제 극복을 위해 꼭 필요한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김광훈 대한당뇨병연합 대표이사는 “상대적으로 어리고 젊을 때 당뇨병을 앓는다는 것은 합병증을 더 오래 가지게 되고 이로 인한 비용 부담도 더 크다는 의미”라며“적어도 젊은 세대 나아가 우리 다음 세대가 제대로 된 혈당 관리로 합병증의 위험과 비용 부담에서 최대한 벗어날 수 있도록, 이 법률안이 그 시작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젊은 당뇨병 환자의 경우 유형이 다양하고 원인과 예후 또한 각기 다른 경우가 많다”며 “사회적 인식 부재를 비롯한 아쉬운 제도 및 정책 지원 등으로 이중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젊은 당뇨병 환자들을 위해 입법이 신속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했다.
지난 2021년 11월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소아·청소년·청년 당뇨병 환자 등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햇수로 2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에서 논의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