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6일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어떤 심정이냐?”고 물었다.
정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서 이 장관을 향해 “오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제출됐는데 어떤 심정이냐?”고 물었고 이 장관은 “나중에 정리되면 그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정 의원은 계속해서 이 장관에게 “기분이 좋습니까?”, “기분이 나쁩니까?”라고 물었고 이 장관은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했다.
“72시간 후면 집에 가셔야 하는데 집에 가서 뭐 하실 생각이냐”는 정 의원의 질문에 이 장관은 “그런 말씀에 대한 답변을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시청 앞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서울시청에서 강제 철거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정 의원은 “행안부 장관이 조정에 나설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고 이 장관은 “서울시 소관에 대해 답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거쳐 이상민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며 8일 표결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