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대전지역 초등학교 예비소집 미응소 아동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아이들의 안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지난 1월 3일과 4일 초등학교 152교에서 예비소집을 실시했다.
대상자 1만2448명 중 1만1485명이 응소했고, 미응소 아동은 총 963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교육청이 관계기관과 협조를 통해 조사한 결과 대부분 ▲취학면제 ▲취학유예 ▲해외 출국 등의 사유로 미응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청은 특히 그중 소재가 불분명한 아이들에 대해 관내 유성·중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고 최종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이후 지난 1월 18일 대부분 소재 파악을 마쳤지만, 현재까지 2명에 대해선 경찰 수사가 진행돼 왔다.
양 경찰서 관계자는 14일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아직 소재를 확인하고 있는 2명은 부모님과 함께 해외에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경찰 단계에서의 조사는 끝났고, 거주지나 안전 여부 등에 대해선 해외이기 때문에 외교부에 협조 요청을 보낸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다른 아이들의 경우 수사 결과 대부분 부모님의 국적, 직업, 이민 등의 이유로 해외에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연락처나 거주지가 파악된 아이들은 현지의 재학‧졸업증명서를 확인하거나, 영상통화를 통해 안전 여부를 확인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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