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행복교육지구 협약 파기 아산시 유감"
충남교육청 "행복교육지구 협약 파기 아산시 유감"
이병도 교육국장 20일 새 학기 학사운영 관련 브리핑서 관련 질문에 입장 밝혀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3.02.20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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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이 행복교육지구 업무협약 파기 의사를 밝힌 아산시를 향해 ‘유감’을 표했다. (이병도 교육국장.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교육청이 행복교육지구 업무협약 파기 의사를 밝힌 아산시를 향해 ‘유감’을 표했다. (이병도 교육국장.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교육청이 행복교육지구 업무협약 파기 의사를 밝힌 아산시를 향해 ‘유감’을 표했다.

이병도 교육국장은 20일 교육청 1회의실에서 진행된 새 학기 학사운영 관련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시가 현재 지원하고 있는 교육경비를 대폭 축소하겠다는 일방적인 의사를 피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상호 간 사전 협의가 부족했기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좀 더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새 학기 학사운영 관련 브리핑인 만큼 이정도로만 답변을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2기 행복교육지구 업무협약 해지를 아산교육지원청에 통보했다.

이 사업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비롯해 지자체와 교육당국이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축해 운영하는 것이다.

시와 교육청, 교육지원청은 2021년 9월 마을교육 인프라·기반 확충 등을 골자로 한 2기 남행복교육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간은 지난해 3월 1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5년이다.

당초 올해 행복교육지구는 총 25개 세부사업이 계획됐다.

예산 규모는 아산시 2억7200만 원, 교육지원청 4억9900만 원 총 7억7100만 원이다.

하지만 시가 돌연 업무협약 파기로 발을 빼면서 10개 프로그램은 축소, 4개 프로그램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이와 관련 시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행복교육지구 예산 조정 등 삭감된 교육경비 예산은 기존 사업과 중복되는 유사사업에 따른 혈세 유출을 막고 원칙이 깃든 재정지원을 교육지원청과 협의·조정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협의회)는 16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경귀 시장을 겨냥 “일방적인 교육정책 추진을 중단하라”며 교육자유특구 추진 중단과 마을교육공동체 지원 강화, 삭감된 교육경비 원상회복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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