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국민은행 내려오지마"…왜?
김태흠 충남지사 "국민은행 내려오지마"…왜?
23일 농협 충남본부-충남신보와 협약식서 적은 출연금 계획에 문제 제기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3.02.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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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23일 오후 도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를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식’을 통해 다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23일 오후 도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를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식’을 통해 다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23일 오후 도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를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식’을 통해 다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내용인 즉 농협이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충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두중)에 51억 원을 특별출연하기로 했는데, 금액이 적다는 것.

김 지사는 협약 서명에 앞서 “농협이 51억 원을 특별출연하면서 기업인들이 한시름 덜게 됐다”고 반겼다.

그러면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전 금액을 올리면 안 되겠냐? 적다”고 말했고, 현장에서는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 대목에서 김 지사는 “(협약과 관련) 일찍 보고를 받았으면…금액이 적어서 손이 부끄럽다”며 “추가로 출연을 하는 방법으로 하자. 도내 기업인들에게 힘을 줘야 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 확실하게 답변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백남성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은 “(그동안) 연간 21억 원을 출연했고, 이번에 30억 원을 추가로 출연하는 것”이라며 “은행장들께서 아마 지사님을 보고 더 출연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과감하게 출연한 만큼 시중은행도 추가로 따라올 것이란 느낌이 든다”며 “그렇게 되면 도에서 계획한 대로 출연이 더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협약식이 끝나면 바로 시중은행에서 연락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자 김 지사는 51억 원이라는 금액이 적다며 재차 아쉬움을 드러낸 뒤 “협약 내용을 바꿀 수 없더라도 이 부분은 짚고 가야 한다. 내가 중앙회 회장 등과 통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그러자 김 지사는 51억 원이라는 금액이 적다며 재차 아쉬움을 드러낸 뒤 “협약 내용을 바꿀 수 없더라도 이 부분은 짚고 가야 한다. 내가 중앙회 회장 등과 통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그러자 김 지사는 51억 원이라는 금액이 적다며 재차 아쉬움을 드러낸 뒤 “협약 내용을 바꿀 수 없더라도 이 부분은 짚고 가야 한다. 내가 중앙회 회장 등과 통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 관계부서 담당자를 향해 “국민은행은 얼마냐?”라고 물었고, “23억 원”이라는 답변이 돌아오자 “그럼 내려오지 말라고 해라. 좀 더 검토하라고 전달해달라”고 지시했다.

출연금 계획이 적은 점에 불만을 드러낸 셈이다.

계속해서 “고마운 건 고마운데 이런 건 확실히 해야 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지사의 이 같은 요청에 농협은 향후 추가 출연을 약속했다.

한편 협약에 따라 재단은 농협이 출연한 51억 원을 바탕으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765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추가 지원한다.

도와 재단은 오는 27일 국민은행과도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할 예정인데, 김 지사의 지시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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