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정책협의회 정례화를 지시했다. 27일 오전 충남교육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주간업무보고회의를 통해서다.
김 교육감은 “(지난주) 이틀에 걸쳐 열린 정책협의회는 산하기관과 부서별 현안, 중점사업을 공유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번 협의회가 협의회로 그치지 않고 사업 환류를 통해 실효성 있는 업무 추진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정책기획과에서는 각 부서·기관의 현안과 중점사업, 그에 따른 협조 사항을 요목화해 산하기관에 적극 안내하고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협업해달라”고도 했다.
김 교육감은 이 대목에서 “각 부서에서도 타 부서, 직속기관, 지원청의 현안과 협조 요청사항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지원과 협력을 통해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길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앞서 김 교육감은 “3월을 ‘교육과정 몰입의 달’을 지정해 운영할 것”이라면서 “교육청 등 모든 기관은 선생님들이 수업과 생활교육 등 신학기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정하는데 세심하게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3월 한 달은 공문 없는 달로 운영하고 단순 보고나 계획서 제출은 자제해달라”고 지시했다.
“교원 대상 연수 회의, 회의, 출장을 금하고 선생님들의 업무가 가중되지 않도록 각종 위원회는 3월 이후 개최해달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각 부서에서는 학교업무최적화와 업무 간소화를 위해 개발한 ‘친절한 충남교육청, 업무 간소화 20선’을 적극 활용해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부연했다.
이밖에 개학 후 2주간을 ‘학교방역 특별 지원기간’으로 운영하는 사실을 확인한 뒤 “학생들의 안전과 원만한 학사 운영을 위해 개학 전 모든 학교는 소독과 방역을 철저히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학교에서 요청한 방역 인력이 제대로 지원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통학차량 등 버스 승차 시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여분의 마스크도 미리 준비해달라”고 덧붙였다.
